[스타뉴스 잠실=김지현 기자]

나바로. /사진=OSEN

삼성 라이온스가 선발전원안타 및 전원득점에 성공한 타선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에 대승을 거뒀다.

삼성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24안타를 몰아치며 25-6 대승을 거뒀다.

나바로는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6타수 5안타 2홈런 7타점으로 불붙은 삼성의 타선을 이끌었다. 이지영도 4타수 4안타 3득점 2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6이닝동안 4실점한 피가로는 타선의 화끈한 도움으로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삼성은 1, 2회까지 마야를 공략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3회에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박해민에게 안타를 치고 출루에 성공했다. 이지영의 타석 때 박해민이 도루를 시도했다. 마야에게 걸렸지만 1루수 김재환이 공을 더듬었다. 그 사이 박해민이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후 이지영이 안타를 쳐 무사 1, 3루를 만들었다. 김상수가 라인 드라이브로 물러났지만 나바로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구자욱의 안타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박한이가 희생 플라이를 쳤다. 이어 최형우가 볼넷을 얻어 나간 뒤 박석민이 타석에 들어섰다. 박석민은 마야의 초구를 좌익수 쪽으로 날렸다. 김현수에게 타구가 잡히는 듯 했으나 공은 글러브를 맞고 튀어나왔고 이는 3타점 2루타로 연결됐다. 흔들린 마야는 3점을 추가로 내준 뒤 진야곱과 교체됐다. 하지만 삼성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김상수와 나바로가 안타를 기록하며 1점을 더했다.

삼성은 4회말 두산에게 1점을 내줬지만 5회 초에 4점을 추가하며 거침없는 모습을 보였다. 1사 1, 2루서 나온 나바로의 1타점 적시타와 박한이의 2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이어 최형우의 안타로 1점을 추가로 챙기며 13-1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은 5회말 두산에 3점을 내줬지만 이는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삼성은 6회초에 터진 나바로의 2점 홈런으로 도망갔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삼성은 7회에만 8점을 뽑아내며 23-4를 만들었다.

8회초 오재원의 솔로 홈런으로 1실점한 삼성은 9회초에 2점을 추가로 뽑아냈다. 9회말 마무리로 김건한이 나왔다. 김건한이 1점을 두산에 내줬지만 이후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잠실=김지현 기자 xnom041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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