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목동=한동훈 기자]
넥센 김민성. /사진=OSEN |
넥센 히어로즈가 LG 트윈스전 5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다섯 번 만나 모두 승리해 압도적 우위를 과시했다.
넥센은 20일 목동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에서 9-4로 승리했다. 김민성은 쐐기 2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선발투수 밴헤켄은 8이닝 4실점으로 시즌 6승째를 신고했다.
1회말 LG 선발 임지섭의 제구난조를 틈타 손쉽게 1점을 냈다. 선두타자 이택근이 볼넷을 골랐고 강지광의 투수 앞 내야안타, 김민성의 볼넷이 이어져 무사 만루가 됐다. 박병호가 다시 볼넷을 골라 밀어내기로 선취점을 뽑았다. 무사 만루가 이어졌지만 유한준, 윤석민, 김하성이 연속 삼진으로 돌아선 점은 아쉬웠다.
LG가 2회초 홈런 2방으로 3-1로 역전했지만 넥센도 곧바로 2회말 3득점으로 응수했다. LG는 이병규(7)의 솔로포와 유강남의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는데 임지섭의 제구난조가 2회말에도 이어졌다. 넥센은 볼넷 3개로 얻은 만루에서 김민성의 싹쓸이 2루타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3-4로 뒤진 LG가 5회초 2루타 2개로 또 동점을 만들었는데 넥센은 기다렸다는 듯 5회말에 3점을 뽑아 달아났다. 선두타자 유한준이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고 윤석민의 2루타와 김하성의 볼넷이 이어졌다. 박동원이 2루 땅볼로 진루타를 쳤고 김지수와 강지광의 적시타가 연달아 터졌다.
넥센은 7-4로 앞선 7회말 김민성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택근이 우익선상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강지광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김민성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LG의 네 번째 투수 최동환의 147km/h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밴헤켄은 8회까지 95구를 던지며 6피안타 4실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실점이 꽤 됐지만 투구수를 절약하며 경제적인 투구를 펼쳐 8이닝을 책임지는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9-4로 넉넉히 앞선 9회에는 김택형이 마운드를 이어 받아 승리를 지켰다.
목동=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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