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시 해밀턴, 복귀전 무안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입력 : 2015.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복귀전에서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골라낸 조시 해밀턴. /AFPBBNews=뉴스1
복귀전에서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골라낸 조시 해밀턴. /AFPBBNews=뉴스1




아직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일단 복귀 첫 경기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돌아온 MVP' 조시 해밀턴(34) 이야기다.

해밀턴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해밀턴은 지난해 10월 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디비전시리즈 3차전 이후 약 8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경기에 나섰다. 결과는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적응할 시간이 조금은 더 필요해 보인다. 하지만 텍사스는 10-8로 승리하고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전날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해밀턴의 타순을 두고 "수비는 좌익수로 나간다. 공격에서는 몇 가지 라인업을 짰다.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배니스터 감독은 해밀턴은 중심타선인 5번에 배치시키는 다소 과감한 선택을 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통하지 않았다. 3번 프린스 필더가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 4번 애드리안 벨트레 역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지만, 5번 해밀턴은 침묵했다.

6번 미치 모어랜드가 4타수 1안타 2타점, 7번 엘비스 앤드루스가 4타수 2안타 3타점을 올린 것까지 더하면 3~7번 타순에서 5번 해밀턴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볼넷과 실책으로 두 번 1루를 밟기는 했지만, 썩 만족스러운 결과는 아니었다.

이날 해밀턴은 3-0으로 앞선 3회초 경기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3회초에는 2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골라냈다. 이후 앤드루스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이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5회초 타석에서는 또 한 번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초에는 투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어쨌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오프시즌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이제 막 복귀했다. 해밀턴은 2014년 LA 에인절스에서 부상을 안고도 21홈런을 기록했던 거포다.

물론 몸값이나 기대치에 비해 현저히 부족한 기록이었지만, 그래도 파워는 갖춘 선수라는 의미다. 친정으로 돌아온 만큼 시간이 주어지면 나아질 여지가 있다. 텍사스 복귀 첫 발을 뗀 해밀턴이 이후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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