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운 감독 ''오승택, 내야에 경쟁심-긴장감↑''
입력 : 2015.05.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인천=국재환 기자]
롯데 이종운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이종운 감독.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오승택이 잘 해주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의 이종운 감독이 황재균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는 내야수 오승택을 극찬했다.

이종운 감독은 26일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오승택이 잘 해주고 있다"며 "황재균의 공백도 잘 메워주고 있고, 내야에 경쟁심과 적절한 긴장감을 불어넣어준다. 황재균을 비롯한 내야수들도 자극을 받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오승택은 지난 22일 사직 LG전부터 허벅지 부상으로 이탈한 황재균을 대신해 주전 3루수로 선발 출장 중이다. 애초에 황재균의 활약이 좋았고 오승택은 백업자원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많은 기대는 모아지지 않았다.

그러나 오승택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21일까지 타율 0.231,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었던 오승택은 22일부터 시작된 LG와의 주말 3연전에서 타율 0.769(13타수 10안타) 3홈런 9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또한 수비에서도 예상 외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등 황재균의 공백으로 걱정을 모았던 롯데 팬들의 시름을 덜어줬다.

롯데 오승택.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롯데 오승택.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오승택의 활약은 내야 뎁스가 얇았던 롯데에게도 큰 힘이 되어 줄 전망이다. 이종운 감독은 "황재균의 허벅지 상태가 좋아졌다. 이번 주에 선발 출장도 가능하지만 무리시키지 않을 생각이다"며 오승택에게 좀 더 기회를 주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이종운 감독은 이어 "2루수로 나서는 정훈이 최근 잦은 실책으로 부담을 느끼고 더 긴장하는 것 같다"며 격려와 함께 분발을 촉구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종운 감독은 "팀이 6연패 이후 4연속 위닝시리즈를 했다.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며 최근 팀이 보여주고 있는 페이스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이날 롯데의 좌익수로는 김문호가 선발 출장한다. 김문호는 지난 21일 사직 KIA전부터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고, 24일 LG전까지 4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 타율 0.533(15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인천=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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