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김동영 기자]
다저스를 떠나는 돈 매팅리 감독. /AFPBBNews=뉴스1 |
LA 다저스가 돈 매팅리 감독과 결별했다. 계약기간이 남아 있었지만, 헤어지는 쪽을 선택했다. 이제 남은 것은 차기 감독이다. 이와 관련해 현지에서 다저스 감독직이 좋은 자리인 이유를 들고 나왔다.
미국 CBS스포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 감독직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매력적인 6가지 이유"라는 제하의 기사를 내고 "메이저리그 감독은 전세계에서 딱 30명만 할 수 있는 직업이다. 이제 놀랍게도 매력적인 자리가 생겼다. 몇 가지 이유가 있다"라고 전했다.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이 '슈퍼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다. 커쇼는 지난 5년간 세 차례 사이영상을 수상했으며, 한 번은 2위를 했다. 게다가 아직 27세에 불과하다. CBS스포츠는 "이런 에이스가 있는 팀을 어떻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라고 짚었다.
두 번째는 리빌딩이 필요없다는 점이다. 다저스는 3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를 제패한 강팀이다. 적지 않은 팀들이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거나, 리빌딩을 진행중이지만, 다저스에는 이런 것이 없다는 것이다. 현재 다저스는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세 번째로는 넘치는 자금력을 들었다. 야구에 관한한 양키스보다도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팀이다. 그럴 능력이 있다. 프런트에서 FA를 원할 경우 데려올 수 있다. 돈이 부족한 팀들의 경우 힘든 부분이다.
다음은 젊은 핵심 선수들과 비옥한 팜 시스템을 꼽았다. 다저스는 단순히 거액의 FA 선수들만 모인 곳이 아니다. 젊은 선수들도 많다. 야시엘 푸이그(25), 작 피더슨(23), 코리 시거(21) 등이 주전이거나 주전급으로 성장했다. 성장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훌리오 유리아스(19) 등 유망주도 적지 않다. 현재와 미래가 공존하고 있는 셈이다.
다섯 번째는 베테랑들의 존재다. 애드리안 곤잘레스, 저스틴 터너, 켄리 잰슨 같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젊은 선수들도 많지만, 이들 베테랑의 존재는 든든함을 더한다.
끝으로 화창한 캘리포니아주를 들었다. LA는 야구를 하기에 최적의 날씨를 보인다. 거대 프렌차이즈이기도 하다. 이런 점들이 좋게 다가올 수 있다고 봤다.
김동영 기자 raining9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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