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잠실=한동훈 기자]
김인식 감독. /사진=OSEN |
"부상이 제일 걱정이다."
프리미어 12에 참가할 대표팅 사령탑을 맡은 김인식 감독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역시 부상이었다. 시즌 직후 치르는 대회라 체력적인 문제도 있고 훈련 기간이 짧아 호흡 맞출 시간도 부족하지만 그것도 선수들이 있는 다음에야 할 수 있는 걱정이었다.
김 감독은 28일 잠실에서 실시한 대표팀 2일 차 훈련에 앞서 한국시리즈가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숨기지 못했다. 6차전 이전에만 끝나더라도 4일 합류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시리즈 중인 삼성과 두산에만 대표팀 11명이 포진 돼 정상적인 훈련도 힘든 상태다.
"시즌 직후에 치르는 대회라 경기 감각은 괜찮겠지만 아무래도 많이 지친다. 3월에 치르는 대회랑은 또 다르다. 그래도 투수들 롱토스 하는 모습을 보니 팔은 다 넘어오더라. 연습은 다 돼 있다. 부상이 제일 걱정이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한국시리즈가 빨리 끝나면 좋겠는데 함부로 말은 못하겠다. 쉽게 끝날 것 같으면서도 항상 보면 끝까지 간다"면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한국시리즈가)빨리 끝나면 4일에 소집 가능하다. 양의지는 이순철 코치가 물어봤는데 본인이 괜찮다고 한 모양이다. 양의지가 있고 없고는 굉장히 차이가 크다. 이대호도 부상이 있다고 하는데 아무도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투수들은 처음으로 불펜 투구를 실시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타자들도 프리배팅으로 감을 끌어 올렸다. 상비군을 충원했지만 포지션 문제 때문에 두 팀으로 나눌 형편은 못 된다고 한다. 대표팀은 오늘 4일과 5일 고척돔에서 쿠바와 평가전을 치른 뒤 6일 일본으로 출국, 8일 삿포로에서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다.
잠실=한동훈 기자 dhh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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