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야마이코 나바로(28, 삼성 라이온즈).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일본 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가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27) 영입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9일 "지바 롯데가 나바로 영입을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8일 확인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이 확실한 크루스의 공백을 나바로로 메울 계획이다"고 보도했다.
나바로는 올 시즌 140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7(534타수 153안타) 48홈런 137타점 126득점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아쉽게도 삼성의 통합 5연패를 이뤄내지 못했지만 나바로는 53홈런 146타점을 기록한 박병호(29, 넥센 히어로즈)에 이어 홈런과 타점 2위에 등극하며 최고의 외국인선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나바로의 파워는 지바 롯데의 레이더에도 걸려들었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우타 거포 영입에 관심을 가진 지바 롯데는 한국시리즈 기간(10월 26일~31일) 직원을 파견해 나바로를 관찰했다.
지바 롯데 관계자는 스포니치 아넥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바로를 영입 대상으로 놓고 있다"면서 "나바로의 장타력은 매력적이다. 타격 능력도 뛰어나지만 수비력도 괜찮다. 조건이 문제겠지만 알프레도 데스파이그네와 3번, 4번 타자로 나선다면 이상적일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나바로는 과연 다음 시즌에도 삼성의 유니폼을 입게 될까. 지바 롯데가 본격적인 영입 작전에 돌입한 가운데, 나바로의 거취에 눈길이 모아진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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