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유리아스, 'ML 좌완 유망주 랭킹 1위' 선정
입력 : 2016.01.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국재환 기자]
훌리오 유리아스. /AFPBBNews=뉴스1
훌리오 유리아스.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미래가 될 것인가.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는 다저스의 좌완 영건 투수 훌리오 유리아스(20)가 좌완 투수 유망주 랭킹에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MLB 파이프라인은 21일(한국시간) 올 시즌 메이저리그 좌완투수 유망주 탑10을 꼽았는데, 이 중 유리아스를 1위로 선정했다.

멕시코 출신 유리아스는 지난해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하는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 베이스볼프로스펙터스도 유리아스를 각각 8위, 10위에 매기며 그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이번 MLB 파이프라인의 순위 선정은 좌완투수 유망주에만 국한돼 있지만, 올 시즌 역시도 그는 전체 유망주 랭킹에서 높은 순위를 받을 전망이다.

커리어 시작은 2013년이었다. 유리아스는 2013년 싱글A서 18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다. 이듬해에는 상위 싱글A로 올라온 그는 25경기(선발 20경기)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2.36의 성적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싱글A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인 유리아스는 2015시즌의 대부분을 더블A에서 보냈다. 그는 더블A서 13경기에 모두 선발로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했다. 특히 그는 9이닝 당 9.7개의 삼진과 2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한층 더 안정된 제구력을 발휘했다. 뿐만 아니라 이닝 당 출루허용률(WHIP)도 0.995로, 싱글A(1.104), 상위 싱글A(1.106) 시절보다 더 좋았다.

다저스 역시 그를 보호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여러 팀들은 다저스와 트레이드 시 유리아스를 데려오는데 관심을 나타내고 있지만, 다저스는 어떤 특급 선수를 영입하더라도 유리아스는 내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이밖에 미국 현지 언론들도 "유리아스는 다저스의 차기 스타가 될 것이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향기가 난다"며 향후 성장에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기대한대로 다저스의 차기 '슈퍼스타'가 될 수 있을까. 최고의 좌완투수 유망주로 평가받는 유리아스의 진화에 많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이날 유리아스를 메이저리그 좌완투수 유망주 1위로 선정한 MLB 파이프라인은 오는 30일 2016시즌 탑100 유망주를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해 유망주 탑100에서 전체 8위에 이름을 올린 유리아스가 올해에는 몇 위로 선정될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재환 기자 jk_k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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