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5일 ‘스승의 날’, 야구계의 대표 스승은?
입력 : 2019.05.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강혜준 인턴기자= 야구계의 대표 스승은 누구일까.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스승이 베푼 은혜에 감사를 표현하는 날이다.

프로야구 하면 떠오르는 스승들이 있다. 소프트뱅크 호크스 김성근 코치 고문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2월 김 고문이 한 시즌을 소프트뱅크에서 보낸 뒤 귀국하자 제자들이 가득 모여 그를 환영했다. 한 매체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김 고문의 SK 와이번스 감독 시절 SK 왕조를 함께 건설한 이호준, 김재현, 박재홍, 이진영, 김원형 등의 많은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김성근 고문의 훈련 방식은 그 어느 팀의 훈련보다 강도가 세지만 효과만큼은 강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고문은 2007년 SK 와이번스의 3대 감독으로 부임하여 임기 첫 해부터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대단한 기록을 달성했다.

직접 펑고를 치며 최정, 정근우 등의 유망주들을 특급 스타로 성장시켰으며 김광현 역시 대한민국 최고의 투수로 길러냈다. 2007년에 이은 2008년 그리고 2010년에도 SK 팬들에 우승을 안겨주기도 했다. 한화 이글스에서의 감독 경력에는 여러 논란이 존재하지만 선수들에게는 미완성인 자신을 최고의 선수로 성장시켜준 고마운 스승이 틀림없다.

롯데 자이언츠의 양상문 감독도 참 스승으로 언급되는 야구인 중 한 명이다. 특히 같은 팀 이대호는 양 감독을 ‘평생의 스승’이라 부르며 찬사를 멈추지 않는다. 양 감독은 지난 2004년 첫 롯데 사령탑 부임 당시 유망주였던 이대호에게 끊임없이 기회를 부여하며 이대호의 대스타 성장을 이끌어냈다.

한편 최근 김상수도 14일 경기 후 MVP 인터뷰에서 자신의 스승을 언급한 바 있다. 김상수는 중학교 은사였던 원민구 감독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원민구 감독은 1997년부터 22년간 경복중 야구부를 이끌며 김상수를 비롯해 두산 배영수, NC 박석민ㆍ이재학, 삼성 구자욱 등 수많은 스타 제자를 길러낸 야구인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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