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서 인턴기자= 키움은 김하성과 박병호의 홈런에 힘입어 시즌 11차전에서 KIA에 승리를 거뒀다.

키움 히어로즈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마지막 맞대결에서 선발 요키시의 호투와 경기 후반 타선에서 2개의 홈런이 터지면서 8-2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감했다.

선발 요키시는 6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2-2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승리는 무산됐다. 반면 요키시가 내려간 뒤 7회말부터 키움은 타선이 폭발하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키움은 경기 초반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곧바로 2점을 만회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0-1로 뒤진 1회말 1사 상황에서 두 번째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이 안타로 출루한 뒤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장영석 내야 땅볼 때 3루에 있던 이정후가 홈을 밟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2-1로 앞선 3회말 1사 상황에서 이정후가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했지만, 후속타선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5회부터 6회까지 KIA 선발 터너를 상대로 한 차례도 출루에 성공하지 못했다.

KIA에 1점을 내주며 2-2 동점 상황에서 7회와 8회 홈런이 나오면서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7회말 박동원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김혜성이 안타를 기록하며 1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김하성이 바뀐 불펜 박준표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트리며 5-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8회말에는 박병호의 솔로 홈런이 터졌고, 후속타자 장영석과 송성문의 연이은 안타가 나오면서 KIA를 상대로 3점을 더 뽑아냈다.

8-2로 앞선 9회 초 마무리 오주원이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며 키움이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