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KT에 스윕패 당하며 '4연패 수렁'
입력 : 2019.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서 인턴기자= KIA가 KT에 주말 3연전을 모두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KIA 타이거즈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3-4로 패하며 KT에 스윕패를 당했다. 선발 윌랜드의 6이닝 3실점(2자책) 호투에 이어 불펜진도 잘 막아줬지만, 타선이 추가 득점에 실패하면서 결국 KT에 끝내기 홈런을 허용,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KIA 타선의 저조한 득점력은 계속됐다. 1회초 1사에서 박찬호가 안타로 출루했지만 도루에 실패하면서 아웃 카운트를 1개 더 늘렸다. 이후 터커를 삼진 아웃당하면 이닝이 종료됐다. 2회에는 1사에서 이창진이 2루타를 만들어냈지만, 이후 두 타자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 찬스를 놓쳤다.

이어서 3회에도 선두타자 박찬호가 기습번트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후속 타자 터커의 안타, 최형우의 볼넷을 만들어내면서 무사 만루 득점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이창진이 삼진아웃 당한 뒤 류승현의 병살타가 나오면서 무득점에 그쳤다.

0-3으로 끌려가던 5회초 KIA는 상대 선발 김민수를 상대로 선두타자 오선우가 3루타를 만들어냈고 다음 타자 신범수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무사 주자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정환의 2루수 땅볼 때 3루에 있던 오선우가 홈을 밟으며 이날 처음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최원준의 뜬공, 박찬호의 도루실패가 나오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1-3로 뒤진 6회초 1사 상황에서 바뀐 투수 전유수를 상대로 터커와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이창진이 삼진 아웃당했지만 대타 김주찬이 다시 볼넷으로 출루했고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선우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연장으로 흘러갔다. KIA는 10회초 KT 마운드에 올라온 이대은 상대로 최원준의 유격수 땅볼과 박찬호와 터커의 뜬공이 나오면서 손쉽게 물러났다.

계속된 타선의 침묵 속에 KIA는 연장 11회말 마운드에 올라온 투수 하준영이 선두타자 황재균에 끝내기 솔로홈런을 맞으며 시리즈 스윕을 당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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