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이 타이밍에…한화 이글스 라면 ‘포기하지 마라탕면’ 출시
입력 : 2019.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풀무원이 한화 이글스와 협업한 신제품 라면을 출시했다. 라면의 이름은 ‘포기하지 마라탕면’이다.

풀무원식품은 지난 2일 한화 이글스 한정판 ‘포기하지 마라탕면’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마라탕면을 라면으로 만든 제품으로, 한화 이글스 한정판은 한화를 상징하는 주황색 포장에 이글스 로고와 마스코트 수리 이미지도 들어가 있다.

풀무원 측은 “야구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한화 이글스는 투혼을 의미하는 ‘불꽃한화’ 정신과 강한 중독성을 빗댄 애칭 ‘마리한화’로 높은 인지도를 지니고 있다”고 설명했다. 풀무원이 프로야구단 중 한화와 협업을 한 이유는 마라탕면의 중독성 있는 맛이 중독성 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한화 이글스와 잘 어울리기 때문이라고도 했다.

라면에는 한화 이글스가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문구도 담겼다. ‘9회말 2아웃 포기하지 마라’ ‘열정적인 응원을 포기하지 마라’ ‘기적 같은 순간을 포기하지 마라’ 등이다.

공교롭게도 한화 야구단과 콜라보 라면이 출시된 날, 한화는 꼴찌 롯데와 단 0.5경기 차로 아슬아슬한 9위를 지키고 있었다. 이 탓에 신제품 라면을 바라보는 야구팬들의 반응이 미적지근하다. 프로야구와 라면의 인연 하면 떠오르는 것이 1985년 창단됐던 청보 핀토스라는 냉소적인 반응도 있다. 청보 핀토스는 의류업을 하다가 구단 창단 즈음 라면 사업에도 뛰어들었고, 하위권을 전전하다가 1987년 구단을 매각했다.

한편 풀무원은 5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한화의 홈경기에서 신제품 라면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풀무원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