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역사 쓴 KT, 삼성 상대 위닝시리즈 확보…창단 첫 7연승
입력 : 2019.07.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세 인턴기자= 이틀 연속 역사가 쓰였다. KT 위즈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날 선발로 나선 배제성이 호투를 펼치면서 밑그림을 그렸고, 타선에서 어렵사리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배제성은 이날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달 27일 롯데 자이언츠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했다. 삼성 선발 덱 맥과이어 역시 6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이 KT 마운드에 꽁꽁 묶인 탓에 호투가 빛 바랬다.

KT 타선은 3회 집중력을 발휘해 선취점을 뽑아냈다. 2사 이후에 낸 점수라 더욱 값졌다. 오태곤이 맥과이어에 좌측 펜스를 직접 떄리는 2루타를 쳐냈다. 이어 조용호와 유한준 모두 볼넷을 골라내면서 먹음직스러운 밥상을 차렸다. 2사 만루, 후속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가 기다렸다는 듯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4회부터 양 팀 모두 다시 소강상태로 접어들었고, KT 벤치는 배제성이 내려간 마운드에 정성곤(1이닝)~전유수(⅓이닝)~이대은(1⅔이닝)을 올렸다. 정성곤은 1이닝을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전유수가 최영진과 대타 박해민에 각각 볼넷, 2루타를 내주면서 순식간에 2∙3루 위기에 몰렸고, 아웃카운트를 하나만 잡은 채 내려갔다.

이날 최대의 위기를 맞은 KT 벤치는 마무리 이대은을 택했고, 이대은은 삼성 타선을 윽박지르며 급한 불을 껐다. 곧바로 8회말 유한준이 1점 달아나는 아치를 그리면서 승리 확률을 높였다. 이어 이대은이 남은 1이닝도 빈틈없이 틀어막으면서 KT의 7연승을 지켜냈다.

KT는 2일 경기로 창단 첫 6연승을 달성한 데 이어 이날 또다시 승리를 거두면서 7연승을 내달리게 됐다. 아울러 삼성과 주중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까지 확보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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