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지고 멍들어도…슈어저, 6월 ‘이달의 투수’ 선정
입력 : 2019.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맥스 슈어저(34, 워싱턴 내셔널스)가 내셔널리그 6월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4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의 이달의 투수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내셔널리그는 슈어저, 아메리칸리그는 게릿 콜(휴스턴)이 영예를 안았다.

슈어저는 지난달 19일 연습 중 번트 타구에 코뼈가 부러지고 눈에 시퍼렇게 멍까지 들었음에도 괄목할 만한 6월을 보냈다. 6월 월간 6경기 45이닝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00의 성적표가 그 방증이다.

슈어저가 나선 6월 6경기에서 탈삼진 수는 무려 68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 슈어저는 곧 서른다섯이 된다. 그런데도 조금의 기량 저하도 보이지 않고 있다”며 “1920년 라이브볼 시대가 온 이래 평균자책점 1.00 이하, 최소 68탈삼진을 기록한 것은 슈어저가 네 번째”라고 설명했다.

슈어저는 올 시즌 18경기에 나와 122⅓이닝 동안 8승 5패 평균자책점 2.43, 170탈삼진으로 이닝, 탈삼진 부문에서 내셔널리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5월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류현진(다저스)과 함께 강력한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는 가운데 6월의 영광은 슈어저에게 돌아갔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투수로 선정된 콜은 6월 6경기에서 38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89로 활약했다. 지난달 26일에는 친정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호투를 선보여 휴스턴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