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두산전 8-6 '힘겨운 승리'
입력 : 2019.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서 인턴기자= SK 와이번스가 두산에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SK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주말 3연전 첫 맞대결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선발 등판한 박종훈이 6이닝 동안 4(2자책)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로맥이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고 타자들이 5회까지 8점을 뽑아내며 대량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수비에서 4개의 실책을 기록하면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SK는 3회까지 상대 선발 후랭코프에 단 1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타선은 4회초부터 폭발했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를 상대로 선두타자 노수광이 안타를 때려낸 뒤 2루 베이스까지 훔쳤다. 이후 한동민을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정과 로맥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1사 주자 만루 기회를 맞았다. 득점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선 고종욱에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정의윤의 2타점 2루타, 김성현과 노수광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SK는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6-0으로 앞선 5회초에도 득점은 이어졌다. 바뀐 투수 배영수 상대로 선두타자 최정이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뒤 로맥이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포를 터트리며 점수는 8-0으로 달아났다.

대량 득점으로 크게 앞선 6회말 선발 박종훈이 페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을 맞으며 SK는 이날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박종훈이 세 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허용하지 않았다.

8-1로 앞선 7회말에는 수비실책 3개가 연달아 나오면서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박종훈이 선두타자 김재호에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유격수 실책이 나오면서 진루를 허용했다. 이어 다음 타자 허경민 타석 때도 2루수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3루 주자 김재호에게 홈을 내주며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흔들리기 시작한 박종훈은 장승현에 안타를 내준 뒤 박희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바뀐 투수 박희수는 정수빈에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다시 2루수 최항의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결국 박건우에 1타점 적시타로 추가 점수를 내주면서 스코어는 8-3.

SK는 마운드를 김태훈으로 교체했다. 이후 최주환에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3점 차로 좁혀졌다. 계속되는 위기 속에서 김태훈은 김재환에 볼넷을 내줬지만 오재일과 김재호를 범타로 처리하며 긴 이닝을 마쳤다.

8회에는 양 팀 모두 득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8-5로 앞선 9회말 SK의 다섯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서진용이 두산에 1점을 내줬지만, 1사 2루에서 오재일에 병살타를 유도해내면서 경기를 끝냈다. 이날 승리로 SK는 연승 행진을 이어갔고 선발 박종훈은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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