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올해 종종 삐걱댔지만, 그래도 그는 지난해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투수였다.
키움 히어로즈는 5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치르고 있다. 첫 경기는 대체 선발로 나선 신재영의 5이닝 1실점 역투와 타선 응집력이 폭발하면서 14-1로 크게 이겼다. 동시에 장정석 키움 감독의 고민이 일부 해소되기도 했다.
키움은 현재 안우진과 이승호의 부상 이탈로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그 고민을 신재영이 일부 덜어낸 것이다. 다만 전반기 복귀가 불가능한 이승호를 누구로 대체하느냐는 숙제로 남았다. 본래 순서상 이승호의 등판 예정일은 7일. 장 감독은 “그날 선발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5일 경기 후 결정해 6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5일 경기 전 “7일은 ‘불펜 데이’ 형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인즉슨 불펜투수로만 마운드 운영을 하겠다는 의미다. 그날만큼은 현재 1군 엔트리에 등록된 9명의 불펜투수가 5분 대기 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7일 경기를 위해서라도 가능한 한 불펜 소모를 줄여야 한다. 동시에 6일 선발로 예정된 제이크 브리검(29)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던져준다면 자연히 불펜 소모가 줄 테고, ‘불펜 데이’가 예정된 7일 경기에서 가용 자원이 늘어나는 까닭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올 시즌 브리검은 예년 대비 이닝 소화력 면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지난해 많은 이닝을 던졌음에도 올 시즌 벤치의 준비가 미흡했던 것 같다”고 책임을 통감하기도 했다. 브리검은 현재까지 15경기에서 83⅓이닝을 던졌고, 경기당 이닝 수도 5.6이닝으로 적었다.
그런데도 브리검은 이닝 이터의 맛을 아는 투수다. 브리검은 지난해 31경기에 나와 리그에서 가장 많은 199이닝을 던졌다. 경기당 이닝 수도 차트 상단을 차지했다(6.4이닝·4위). 올 시즌 어깨와 햄스트링 통증에 신음하기도 했지만, 브리검은 5, 6월 등판한 10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6번 기록할 만큼 회복세도 보였다. 지난달 13일 NC전에서는 올 시즌 첫 7이닝 투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 시즌 키움은 일명 ‘화수분 히어로즈’라고 불릴 정도로 발군의 선수층을 자랑했다. 지난달 박병호의 공백에도 장영석, 김규민 등이 키움의 7연승을 이끌기도 했다. 키움은 지금껏 시즌 도중 하나씩 생겨난 부상 공백을 큰 문제없이 메워왔다. 그리고 7일,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이제 브리검이 불펜 부담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 히어로즈는 5일부터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말 3연전을 치르고 있다. 첫 경기는 대체 선발로 나선 신재영의 5이닝 1실점 역투와 타선 응집력이 폭발하면서 14-1로 크게 이겼다. 동시에 장정석 키움 감독의 고민이 일부 해소되기도 했다.
키움은 현재 안우진과 이승호의 부상 이탈로 선발 로테이션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그 고민을 신재영이 일부 덜어낸 것이다. 다만 전반기 복귀가 불가능한 이승호를 누구로 대체하느냐는 숙제로 남았다. 본래 순서상 이승호의 등판 예정일은 7일. 장 감독은 “그날 선발은 아직 정하지 않았다. 5일 경기 후 결정해 6일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5일 경기 전 “7일은 ‘불펜 데이’ 형식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인즉슨 불펜투수로만 마운드 운영을 하겠다는 의미다. 그날만큼은 현재 1군 엔트리에 등록된 9명의 불펜투수가 5분 대기 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은 7일 경기를 위해서라도 가능한 한 불펜 소모를 줄여야 한다. 동시에 6일 선발로 예정된 제이크 브리검(29)의 역할도 중요해졌다.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던져준다면 자연히 불펜 소모가 줄 테고, ‘불펜 데이’가 예정된 7일 경기에서 가용 자원이 늘어나는 까닭이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올 시즌 브리검은 예년 대비 이닝 소화력 면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이다. 이에 대해 장 감독은 “지난해 많은 이닝을 던졌음에도 올 시즌 벤치의 준비가 미흡했던 것 같다”고 책임을 통감하기도 했다. 브리검은 현재까지 15경기에서 83⅓이닝을 던졌고, 경기당 이닝 수도 5.6이닝으로 적었다.
그런데도 브리검은 이닝 이터의 맛을 아는 투수다. 브리검은 지난해 31경기에 나와 리그에서 가장 많은 199이닝을 던졌다. 경기당 이닝 수도 차트 상단을 차지했다(6.4이닝·4위). 올 시즌 어깨와 햄스트링 통증에 신음하기도 했지만, 브리검은 5, 6월 등판한 10경기에서 퀄리티 스타트를 6번 기록할 만큼 회복세도 보였다. 지난달 13일 NC전에서는 올 시즌 첫 7이닝 투구를 선보이기도 했다.
올 시즌 키움은 일명 ‘화수분 히어로즈’라고 불릴 정도로 발군의 선수층을 자랑했다. 지난달 박병호의 공백에도 장영석, 김규민 등이 키움의 7연승을 이끌기도 했다. 키움은 지금껏 시즌 도중 하나씩 생겨난 부상 공백을 큰 문제없이 메워왔다. 그리고 7일,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이제 브리검이 불펜 부담을 얼마나 줄이느냐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