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인턴기자=브룩스 레일리(31, 롯데 자이언츠)가 6월 들어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이어오던 모습과 달리 큰 기복을 보였다.
레일리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5⅓이닝 10피안타 6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남겼다. 이날 총 103구를 던진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0개였다. 6월 들어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기에 아쉬움이 컸다.
레일리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고개를 숙였다. 수비 실책이 속출한 까닭이다. 1회 선두타자 김하성이 3구째를 타격했고, 타구가 3루수 앞으로 향했다. 제이콥 윌슨이 몸을 날렸지만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튀었다. 그 사이 김하성은 2루로 내달렸고, 커버에 들어간 유격수 신본기가 다급히 강로한에게 송구했으나 이마저도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다. 이때 윌슨이 3루 자리를 비운 것을 포착한 김하성이 3루까지 쇄도했고, 2루수 강로한은 다급한 나머지 더그아웃 쪽으로 악송구를 범하면서 김하성에게 홈을 내주고 말았다.
기록은 김하성의 ‘3루수 왼쪽 2루타’로, 신본기와 강로한의 실책으로 남았다. 당초 레일리에 “경기 초반을 잘 막아줬으면 한다”던 양상문 감독은 전혀 생각치 못했던 데서 암초를 만났다.
1회 수비 도움이 아쉬웠던 레일리는 2회부터 야금야금 실점하기 시작했다. 2회 1사 1루에서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고 주자 1∙3루 위기에 몰렸다. 곧바로 박정음의 스퀴즈 번트로 1점을 더 내줬지만, 김하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에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맛본 레일리는 4회 또다시 실점했다. 레일리는 2사 후 4타자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하면서 2점을 더 헌납했다. 1-4로 기운 4회말 2사 2루에서 박정음에게 땅볼을 유도하면서 힘겨운 이닝이 끝났다.
4회까지 4실점 한 레일리는 분풀이라도 하듯 5회 키움의 중심타선을 윽박질렀다. 레일리는 선두타자 제리 샌즈를 낫아웃 삼진으로 솎아낸 데 이어 박병호, 장영석을 각각 삼진으로 처리했다.
레일리는 6회 1사 후 이지영과 송성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다시 한 번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고, 진명호에게 바통을 넘겼다. 그런데 진명호가 대타 이정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승계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레일리의 실점은 6점까지 늘었다.
레일리는 올 시즌 17경기에 나서 102⅔이닝을 던졌고, 4승 6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다소 기복 있는 모습도 보였지만 6월 들어 안정감을 되찾은 모양새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월 월간 성적은 5경기(32이닝)에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였다. 그러나 레일리는 다시금 기복을 보이면서 고배를 마셨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레일리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로 나서서 5⅓이닝 10피안타 6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부진한 투구 내용을 남겼다. 이날 총 103구를 던진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70개였다. 6월 들어 안정적인 활약을 보였기에 아쉬움이 컸다.
레일리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고개를 숙였다. 수비 실책이 속출한 까닭이다. 1회 선두타자 김하성이 3구째를 타격했고, 타구가 3루수 앞으로 향했다. 제이콥 윌슨이 몸을 날렸지만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튀었다. 그 사이 김하성은 2루로 내달렸고, 커버에 들어간 유격수 신본기가 다급히 강로한에게 송구했으나 이마저도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다. 이때 윌슨이 3루 자리를 비운 것을 포착한 김하성이 3루까지 쇄도했고, 2루수 강로한은 다급한 나머지 더그아웃 쪽으로 악송구를 범하면서 김하성에게 홈을 내주고 말았다.
기록은 김하성의 ‘3루수 왼쪽 2루타’로, 신본기와 강로한의 실책으로 남았다. 당초 레일리에 “경기 초반을 잘 막아줬으면 한다”던 양상문 감독은 전혀 생각치 못했던 데서 암초를 만났다.
1회 수비 도움이 아쉬웠던 레일리는 2회부터 야금야금 실점하기 시작했다. 2회 1사 1루에서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고 주자 1∙3루 위기에 몰렸다. 곧바로 박정음의 스퀴즈 번트로 1점을 더 내줬지만, 김하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은 막았다.
3회에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맛본 레일리는 4회 또다시 실점했다. 레일리는 2사 후 4타자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하면서 2점을 더 헌납했다. 1-4로 기운 4회말 2사 2루에서 박정음에게 땅볼을 유도하면서 힘겨운 이닝이 끝났다.
4회까지 4실점 한 레일리는 분풀이라도 하듯 5회 키움의 중심타선을 윽박질렀다. 레일리는 선두타자 제리 샌즈를 낫아웃 삼진으로 솎아낸 데 이어 박병호, 장영석을 각각 삼진으로 처리했다.
레일리는 6회 1사 후 이지영과 송성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면서 다시 한 번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고, 진명호에게 바통을 넘겼다. 그런데 진명호가 대타 이정후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승계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으면서 레일리의 실점은 6점까지 늘었다.
레일리는 올 시즌 17경기에 나서 102⅔이닝을 던졌고, 4승 6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다소 기복 있는 모습도 보였지만 6월 들어 안정감을 되찾은 모양새였다. 이날 경기 전까지 6월 월간 성적은 5경기(32이닝)에 나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69였다. 그러나 레일리는 다시금 기복을 보이면서 고배를 마셨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