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한 달 남은 경찰 야구단…향후 계획은
입력 : 2019.07.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서산] 김현세 인턴기자= 경찰 야구단이 선수단 전역까지 한 달여를 남겨둔 채 작별인사를 고했다.

경찰 야구단은 10일 서산구장에서 한화 이글스 2군과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이날은 경찰 야구단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다. 그러나 오전부터 예고된 비로 우천취소 되었고, 번외경기였기에 추후 편성도 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경찰 야구단은 지난해 정부의 의무경찰제도 폐지로 선수를 추가 선발할 수 없었다. 지난 2017년 8월 말에 고지된 제356차 의무경찰 선발 공고를 살펴보면 ‘의무경찰 폐지정책에 따라 2017년 12월 입영자에 한하여 특기의경으로 경찰 야구단 근무 가능’이라고 명시돼있는데, 이때 모집한 차수가 마지막이었다.

추가 선발이 없으니 자연히 선수단 인원도 부족해졌다. 경찰 야구단은 선수 부족으로 올 시즌 번외경기만 치르게 됐고, 총 48경기를 부여받았다. 경찰 야구단은 시즌 도중 떠나지만, 이는 당초 계산된 부분이었기에 남은 퓨처스리그 일정에는 차질이 없다.

현재 11기 스무 명만 남아 있는 경찰 야구단은 내달 12일 모든 선수가 동시에 전역하게 된다. 완전한 해단까지는 아직 한 달여가 남은 것이다. 경찰 야구단 노명준 매니저에 따르면 선수단은 남은 기간 현 생활관에서 지내며 훈련 일정을 변함없이 소화할 예정이다. 변동사항이라고는 경기 일정이 없어진 것이 전부. 또, 전역을 앞둔 만큼 휴가를 다녀오는 선수도 여럿 있다.

이제 경찰 야구단은 사라지지만 아직 뾰족한 수가 제시되지는 않았다. 한 관계자는 “아직 다른 복무 방안이 마련된 것은 없다”라며 “이제 선수들이 복무 할 수 있는 곳은 오직 상무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야구위원회(KBO) 측에서 앞으로 강구해야 할 부분이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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