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와르르’ 김광현, 키움전 6.2이닝 5실점 ‘시즌 12승 실패'
입력 : 2019.07.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문학] 허윤수 인턴기자= 김광현(SK 와이번스)이 시즌 12승과 선발 5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광현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김광현은 초반 좋은 투구 내용을 보였으나 7회 무너지며 12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광현은 6.2이닝 동안 피홈런 1개를 포함 6피안타 5실점(2자책) 5탈삼진을 기록했다.

선발 4연승을 달리고 있던 김광현은 2회 1600이닝 투구 기록을 세웠다. 이전까지 1598.2이닝을 투구했던 김광현은 2회 선두타자 샌즈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기록을 완성했다. 역대 26번 째이자 좌완 투수로는 5번 째 기록이다. 김광현은 2회 마지막 타자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기록을 자축했다.

3회까지 퍼펙트 경기를 이어가던 김광현이 4회 흔들렸다. 선두타자 이정후에게 경기 첫 안타를 허용한 김광현은 후속타자들을 잡아내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1600이닝 투구의 희생양이 됐던 샌즈가 복수에 나섰다. 김광현은 샌즈에게 선제 2점 홈런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낸 김광현이 6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김광현은 이지영에게 안타와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송성문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7회 김광현이 이날 경기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샌즈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김광현은 후속 타자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으나 김성현이 공을 놓치며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임병욱의 타석에 공이 뒤로 빠지며 무사 2, 3루가 됐다. 김광현은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장영석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빠졌다.

다음 타자 김혜성에게 유격수 키를 살짝 넘는 안타를 허용하며 1점을 내줬지만 2루 주자 박동원의 홈 쇄도를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지영에게 다시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만루의 상황이 만들어졌다. 김광현은 여기까지였다.

김광현에 이어 올라온 서진용은 이정후에게 싹쓸이 3루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막지 못했다. 키움이 6-2로 SK에 앞서있다.

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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