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의 에이스' 윌슨, 팀 연패 탈출 노린다
입력 : 2019.07.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에이스 타일러 윌슨(30, LG 트윈스)이 팀의 연패를 막기 위해 등판한다.

LG 윌슨이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 주말 3연전 두 번째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19경기 출전해 8승 5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 중이다.

윌슨은 올해 시작부터 에이스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 4월 내내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고 5월 들어 1점대로 오르긴 했으나 평균자책점 1위를 유지하며 여전히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이때까지 12경기 등판해 5승 3패, 퀄리티스타트는 11회를 기록했다.

그러나 최근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인 윌슨은 현재 평균자책점 4위에 올라있다. 특히 지난 7일 KIA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평균자책점은 2.28에서 2.62로 치솟았다. 최근 페이스는 좋지 않지만 여전히 팀 내 최다승과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인 에이스인 것은 변함없다.

LG는 최근 3경기 모두 마운드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총 25실점(11실점-8실점-6실점)을 기록하며 3연패를 기록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선발 등판한 켈리(4.2이닝)-이우찬(5이닝)-차우찬(5이닝)의 이닝 소화 능력도 떨어졌다. 최강 마운드를 자랑했던 LG의 자존심이 구겨진 상황이다.

윌슨이 상대할 삼성 타선은 최근 결정적인 순간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득점을 뽑아내고 있다. 특히 전날 LG와 경기에서 김동엽 추격포, 다린 러프 동점포, 박해민 쐐기포가 터지며 타선의 저력을 보여줬다. 게다가 부진했던 이학주와 김동엽이 살아나면서 최근 10경기 타율이 3할 대를 넘는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막강해진 공격력에 힘입어 삼성은 현재 4연승을 달리고 있다.

다만 윌슨은 삼성 상대로 올 시즌 3경기 등판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강하다. LG 부동의 에이스 윌슨이 삼성을 상대로 팀 자존심 회복과 연패를 막아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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