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서 인턴기자= LG 트윈스가 윌슨의 호투에 힘입어 연패행진을 마감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9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3연패를 탈출했다. 윌슨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시즌 9승을 수확했다.

타선에는 0-2로 뒤진 3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이 안타를 터트린 뒤 무사 1루 상황에서 오지환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첫 득점에 성공했다. 계속된 찬스에서 이형종의 2루타가 나오면서 LG는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5회말에는 정주현의 재치와 행운의 안타가 나오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2-2 동점 상황에서 선두타자 정주현이 3루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고 이천웅의 타구가 1루수 맞고 안타가 됐다. 이때 3루에 멈췄던 정주현이 홈까지 쇄도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3-2로 앞선 7회말에도 추가 점수를 뽑아냈다. 2사 후 오지환의 내야안타와 이형종의 볼넷으로 2사 1, 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가 2루타를 터트리며 1, 2루 주자 모두 홈을 밟으며 5-3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8회초 바뀐 투수 김대현이 삼성에 1점을 내줬지만 5-3으로 앞선 9회초 마무리 고우석이 등판해 김상수, 박해민, 이원석을 차례대로 뜬공으로 잡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