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고민에 빠진 장정석 감독 “우진-승호-선기 다 좋은데”
입력 : 2019.07.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서 인턴기자=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행복한 고민을 털어놨다.

키움은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에서 6-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부상으로 이탈한 이승호 자리에 임시 선발로 나선 김선기는 5이닝 무실점 호투로 선발 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

17일 장정석 감독은 삼성과 경기에 앞서 “어제 김선기가 이승호 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고민이 많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취재진이 후반기 김선기의 보직에 대해 묻자 장 감독은 “이승호와 안우진이 후반기에 정상적으로 돌아온다. 날짜도 이미 정해졌다. 그래서 김선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중간계투보다는 선발로 활용할 생각이라 행복한 고민이다”고 답했다. 이어 “올스타전 브레이크까지 결정할 생각이다.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고 기분 좋은 고민을 털어놨다.

키움은 올 시즌 제이크 브리검-에릭 요키시-최원태-안우진-이승호로 탄탄한 5인 선발진을 구축했다. 그러나 안우진과 이승호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마운드에 적시호가 켜졌다. 키움은 대체 선발로 신재영을 일찌감치 낙점했고 이후 ‘깜짝 카드’ 김선기를 선발로 등판시켰다. 결과는 두 선수 모두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선발자리는 5명뿐이다. 따라서 키움은 후반기를 앞두고 다시 한번 선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사진= 키움 히어로즈 제공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