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외국인 잔혹사에 또 울었다.
삼성은 16일부터 18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면서 리그 7위로 마감했다.
가을야구 입성의 마지노선인 5위 NC와는 8경기 차 벌어져 있다. 후반기 경기력을 끌어올려 연승을 이어가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하지만 8위 KIA와 0.5경기 차 앞선 불안한 7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은 39승 54패로 1무 승률 0.419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팀이 거둔 39승 가운데 외국인 두 투수가 거둔 선발승은 고작 8승뿐이다. 삼성은 수년간 이어져 오던 외국인 투수 잔혹사가 올해도 계속됐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온 맥과이어는 3.2이닝 7실점 하며 조기 강판 됐다. 잇따른 부진에 퇴출 위기설까지 돌았던 맥과이어는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세웠지만 이후 경기에서 부진은 계속됐다. 올 시즌 맥과이어는 19경기 등판해 3승 7패를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그나마 믿었던 헤일리마저도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잔 부상까지 겹치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19경기 선발 등판해 87.2이닝을 소화했다. 한 경기당 4.6이닝을 책임진 셈이다. 선발 투수의 기본 요건인 5이닝도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5승 8패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했다.
삼성 외국인 두 투수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 합계는 1.55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다.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는 롯데 외국인 두 투수(WAR 4.56)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가 한 해를 좌우할 만큼 비중이 크다. 그러나 삼성은 외국인 두 투수 모두 부진하면서 뼈아픈 전반기를 보냈다.
아울러 삼성은 타선마저 꽉 막히면서 전반기 팀 전체 타율은 0.263으로 리그 7위, 득점권 타율은 0251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이다. 게다가 구자욱과 김헌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7월 들어 팀 타율은 0.229, OPS0.638로 모두 리그 9위를 기록했다. 특히 7월 14경기에서 총 38득점을 올린 삼성은 경기당 2.7득점을 기록한 셈이다. 3득점 이하는 10경기나 된다. ‘여름성’ 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삼성은 하위권 탈출과 동시에 플레이오프 진입을 위해서는 후반기에는 투타의 조화와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는 때다. 타선에서는 마운드보단 안정을 찾을 예정이다. 삼성의 유일한 3할 타자 김헌곤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으로 돌아와 타선에 힘을 보태줄 예정이다.
마운드에선 우선 베테랑 윤성환과 신인 원태인이 마운드를 이끌것으로 보인다. 윤성환은 16경기에 등판해 5승 6패다. 6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삼성의 실질적인 1선발 역할을 맡았다. 원태인은 선발 투수로 변신한 뒤 13차례 등판에서 3승 4패를 거뒀다. 승운은 없지만 평균 자책점은 2.86로 신입답지 않은 안정감 있는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선발진에서 윤성환과 원태인이 기대보다 잘해주고 있지만, 팀 내 원투펀치를 맡기에는 부족한 점이 분명히 있다. 결국 삼성의 가을야구는 외국인 두 투수 교체 시기에 달려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은 16일부터 18일까지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스윕패를 당하면서 리그 7위로 마감했다.
가을야구 입성의 마지노선인 5위 NC와는 8경기 차 벌어져 있다. 후반기 경기력을 끌어올려 연승을 이어가면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다. 하지만 8위 KIA와 0.5경기 차 앞선 불안한 7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은 39승 54패로 1무 승률 0.419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팀이 거둔 39승 가운데 외국인 두 투수가 거둔 선발승은 고작 8승뿐이다. 삼성은 수년간 이어져 오던 외국인 투수 잔혹사가 올해도 계속됐다.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온 맥과이어는 3.2이닝 7실점 하며 조기 강판 됐다. 잇따른 부진에 퇴출 위기설까지 돌았던 맥과이어는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세웠지만 이후 경기에서 부진은 계속됐다. 올 시즌 맥과이어는 19경기 등판해 3승 7패를 평균자책점 4.44를 기록했다.
그나마 믿었던 헤일리마저도 에이스급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잔 부상까지 겹치면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19경기 선발 등판해 87.2이닝을 소화했다. 한 경기당 4.6이닝을 책임진 셈이다. 선발 투수의 기본 요건인 5이닝도 소화하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5승 8패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했다.
삼성 외국인 두 투수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 합계는 1.55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다.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는 롯데 외국인 두 투수(WAR 4.56)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KBO리그에서 외국인 선수가 한 해를 좌우할 만큼 비중이 크다. 그러나 삼성은 외국인 두 투수 모두 부진하면서 뼈아픈 전반기를 보냈다.
아울러 삼성은 타선마저 꽉 막히면서 전반기 팀 전체 타율은 0.263으로 리그 7위, 득점권 타율은 0251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이다. 게다가 구자욱과 김헌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7월 들어 팀 타율은 0.229, OPS0.638로 모두 리그 9위를 기록했다. 특히 7월 14경기에서 총 38득점을 올린 삼성은 경기당 2.7득점을 기록한 셈이다. 3득점 이하는 10경기나 된다. ‘여름성’ 답지 않은 모습이었다.
삼성은 하위권 탈출과 동시에 플레이오프 진입을 위해서는 후반기에는 투타의 조화와 선택과 집중이 요구되는 때다. 타선에서는 마운드보단 안정을 찾을 예정이다. 삼성의 유일한 3할 타자 김헌곤이 후반기 시작과 함께 1군으로 돌아와 타선에 힘을 보태줄 예정이다.
마운드에선 우선 베테랑 윤성환과 신인 원태인이 마운드를 이끌것으로 보인다. 윤성환은 16경기에 등판해 5승 6패다. 6차례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며 삼성의 실질적인 1선발 역할을 맡았다. 원태인은 선발 투수로 변신한 뒤 13차례 등판에서 3승 4패를 거뒀다. 승운은 없지만 평균 자책점은 2.86로 신입답지 않은 안정감 있는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선발진에서 윤성환과 원태인이 기대보다 잘해주고 있지만, 팀 내 원투펀치를 맡기에는 부족한 점이 분명히 있다. 결국 삼성의 가을야구는 외국인 두 투수 교체 시기에 달려있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