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창원] 김현세 인턴기자= “고생한다. 미안하다.”
12일 통산 1,000안타 시상식 참석차 홈 구장을 찾은 나성범(29)이 박민우(26, 이하 NC 다이노스)에게 건넨 말이다. 박민우는 당초 주장이었던 나성범이 지난 5월 무릎 부상으로 올 시즌 더는 나설 수 없게 되자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다. 임시 주장직임에도 박민우가 감내하는 무게는 상당했다. 자신은 호성적을 남기고 있음에도 팀이 어려운 시즌을 치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NC는 올 시즌 5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94경기에서 47승 1무 46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넘겼다. 핵심 전력 나성범과 양의지가 자리를 비웠고, 6월에는 24경기에서 8승(16패)을 올리는 데 그쳐 5위로 하락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6위 KT 위즈가 1.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은 상황인지라 5강권 유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자연히 주장 박민우의 부담도 늘어났다. 박민우는 올 시즌 76경기에 나와 타율 0.340 24타점 14도루 OPS 0.810으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정작 그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좋았을 때도, 안 좋았을 때도 있었다. 그런데 아쉬운 것만 기억에 남는다”면서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팀 성적도 좋지만은 않았기에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민우의 시선은 자신이 아닌 팀을 향했다. 박민우는 “선수들과는 ‘(성적은) 신경 쓰지 말고 우리는 우리 경기만 하자’고 한다”면서도 “나도 사람인지라 신경을 안 쓸 수는 없다. 그래도 최대한 선수들과 신경 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고, 후반기에는 (양)의지 형도 돌아오니까 더 치고 나갈 힘이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박민우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가을야구를 못 했던 터라 선수단 모두 5강에 대한 생각이 있을 것”이라면서 “순위 자체는 의식하지 않고 가을야구를 하겠다는 생각으로만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
12일 통산 1,000안타 시상식 참석차 홈 구장을 찾은 나성범(29)이 박민우(26, 이하 NC 다이노스)에게 건넨 말이다. 박민우는 당초 주장이었던 나성범이 지난 5월 무릎 부상으로 올 시즌 더는 나설 수 없게 되자 주장 완장을 넘겨받았다. 임시 주장직임에도 박민우가 감내하는 무게는 상당했다. 자신은 호성적을 남기고 있음에도 팀이 어려운 시즌을 치르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NC는 올 시즌 5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94경기에서 47승 1무 46패로 간신히 5할 승률을 넘겼다. 핵심 전력 나성범과 양의지가 자리를 비웠고, 6월에는 24경기에서 8승(16패)을 올리는 데 그쳐 5위로 하락하기도 했다. 더군다나 6위 KT 위즈가 1.5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은 상황인지라 5강권 유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자연히 주장 박민우의 부담도 늘어났다. 박민우는 올 시즌 76경기에 나와 타율 0.340 24타점 14도루 OPS 0.810으로 좋은 성적을 남겼다. 그러나 정작 그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좋았을 때도, 안 좋았을 때도 있었다. 그런데 아쉬운 것만 기억에 남는다”면서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팀 성적도 좋지만은 않았기에 많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민우의 시선은 자신이 아닌 팀을 향했다. 박민우는 “선수들과는 ‘(성적은) 신경 쓰지 말고 우리는 우리 경기만 하자’고 한다”면서도 “나도 사람인지라 신경을 안 쓸 수는 없다. 그래도 최대한 선수들과 신경 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고, 후반기에는 (양)의지 형도 돌아오니까 더 치고 나갈 힘이 있다. 한 경기 한 경기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박민우는 올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을 향한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가을야구를 못 했던 터라 선수단 모두 5강에 대한 생각이 있을 것”이라면서 “순위 자체는 의식하지 않고 가을야구를 하겠다는 생각으로만 경기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