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중국 네티즌들이 호주 수영 선수 맥 호튼을 맹비난하고 있다.
호주의 야후스포츠는 ‘맥 호튼이 부끄러운 패자라는 야만적인 비난을 당하고 있다’는 기사를 22일 게재했다.
지난 21일 광주에서 열린 2019 세계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쑨양(중국)이 우승했다. 호튼은 준우승했다.
쑨양은 이 우승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사상 처음으로 4연속 우승했다. 호튼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 종목 우승자였다. 둘은 이 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자 사이다.
호튼은 리우에서도 약물로 인해 징계를 받았던 쑨양을 공격했다. 당시 이와 관련해 호주와 중국 수영팬들이 SNS에서 감정싸움 양상을 보일 정도로 뜨겁게 비난을 주고받았다. 호주팬들은 쑨양의 고르지 못한 치열을 문제삼기도 했고, 중국팬들은 호튼의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합성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쑨양은 이번 대회에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지만 약물과 관련해 또 다른 루머에 휩싸인 상태다. 그는 지난해 9월 도핑검사관이 집을 찾았을 때 혈액 샘플을 망치로 부숴 훼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쑨양이 약물을 복용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졌던 게 사실이다.
쑨양은 자유형 400m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망치 관련한) 루머는 나도 들었다. 나를 비난하는 건 받아들일 수 있지만 중국 선수 전체를 폄훼하는 건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호튼은 쑨양의 약물 의혹을 계속 제기하면서 자유형 4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받고도 시상대에 올라가지 않았다. ‘깨끗하지 않은 선수가 우승한 것’에 대한 항의 의미였다.
호주 야후는 이 상황에 대해 중국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자세히 소개했다. 물론 중국 네티즌의 행동이 자국 선수만 감싸고 도는 행동이라는 뜻이 은연중에 깔려 있는 기사다.
트위터에서 팀 자오라는 이름의 중국팬은 “호튼이 또 한 번 부끄러운 패자가 됐다”고 썼고, 탄쇼닝이라는 이름의 팬은 “호튼의 행동은 유치하다. 그가 나라를 대표해서 나왔다는 걸 기억했으면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팔라딘 주라는 이름의 팬은 “호주인들이여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며 비난 강도를 높였고, 미스터프레지던트 리는 “애가 우는 듯한 얼굴로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징징대봐야 아무도 너에게 관심이 없다”고 했다. 또 다른 팬은 “호튼은 드라마 속 비운의 주인공인 척 하지 말아라. 인종차별주의자가 지고 나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아주 잘 봤다”고 말했다.
중국팬들은 호튼이 시상대에 오르지 않고 뒤쪽에 서 있는 바람에 사진상으로 마치 무릎을 꿇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호튼이 쑨양 옆에서 무릎 꿇었다는 합성사진을 만들어서 올리고 있다.
한편 호튼은 시상대에 오르지 않는 보이콧 행동과 관련해 FINA의 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진=뉴시스, 트위터 캡처
호주의 야후스포츠는 ‘맥 호튼이 부끄러운 패자라는 야만적인 비난을 당하고 있다’는 기사를 22일 게재했다.
지난 21일 광주에서 열린 2019 세계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쑨양(중국)이 우승했다. 호튼은 준우승했다.
쑨양은 이 우승으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사상 처음으로 4연속 우승했다. 호튼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 종목 우승자였다. 둘은 이 종목에서 뜨거운 경쟁자 사이다.
호튼은 리우에서도 약물로 인해 징계를 받았던 쑨양을 공격했다. 당시 이와 관련해 호주와 중국 수영팬들이 SNS에서 감정싸움 양상을 보일 정도로 뜨겁게 비난을 주고받았다. 호주팬들은 쑨양의 고르지 못한 치열을 문제삼기도 했고, 중국팬들은 호튼의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합성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쑨양은 이번 대회에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지만 약물과 관련해 또 다른 루머에 휩싸인 상태다. 그는 지난해 9월 도핑검사관이 집을 찾았을 때 혈액 샘플을 망치로 부숴 훼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쑨양이 약물을 복용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졌던 게 사실이다.
쑨양은 자유형 400m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망치 관련한) 루머는 나도 들었다. 나를 비난하는 건 받아들일 수 있지만 중국 선수 전체를 폄훼하는 건 참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호튼은 쑨양의 약물 의혹을 계속 제기하면서 자유형 400m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받고도 시상대에 올라가지 않았다. ‘깨끗하지 않은 선수가 우승한 것’에 대한 항의 의미였다.
호주 야후는 이 상황에 대해 중국팬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자세히 소개했다. 물론 중국 네티즌의 행동이 자국 선수만 감싸고 도는 행동이라는 뜻이 은연중에 깔려 있는 기사다.
트위터에서 팀 자오라는 이름의 중국팬은 “호튼이 또 한 번 부끄러운 패자가 됐다”고 썼고, 탄쇼닝이라는 이름의 팬은 “호튼의 행동은 유치하다. 그가 나라를 대표해서 나왔다는 걸 기억했으면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팔라딘 주라는 이름의 팬은 “호주인들이여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며 비난 강도를 높였고, 미스터프레지던트 리는 “애가 우는 듯한 얼굴로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징징대봐야 아무도 너에게 관심이 없다”고 했다. 또 다른 팬은 “호튼은 드라마 속 비운의 주인공인 척 하지 말아라. 인종차별주의자가 지고 나서 어떤 행동을 하는지 아주 잘 봤다”고 말했다.
중국팬들은 호튼이 시상대에 오르지 않고 뒤쪽에 서 있는 바람에 사진상으로 마치 무릎을 꿇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며 호튼이 쑨양 옆에서 무릎 꿇었다는 합성사진을 만들어서 올리고 있다.
한편 호튼은 시상대에 오르지 않는 보이콧 행동과 관련해 FINA의 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사진=뉴시스,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