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LG 트윈스가 전반기를 리그 4위로 마쳤다. 지난해와 같은 순위다. 불현듯 악몽이 떠오른 LG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외국인 타자를 교체하는 강수를 던졌다.
LG는 전반기를 52승 42패 1무(승률 0.553)를 기록하며 2년 연속 4위로 마감했다. 지난해는 48승 41패 1무(승률 0.539) 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그러나 여름을 기점으로 갑작스럽게 팀 성적이 부진에 빠지면서 이른바 ‘DTD(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악몽을 겪었다. 결국 시즌 막판에는 롯데와 7위 자리를 다투며 0.5경기 차, 8위로 초라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 역시 초반에는 8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던 LG가 시즌 중반으로 흘러갈수록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10경기에서는 4승 6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팀들과 격차가 더 벌어진 채 전반기를 마감했다. 안정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후반기 반등이 꼭 필요하다.
LG 마운드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탄탄함을 자랑한다. 외국인 두 투수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가 원투 펀치로 선발진을 이끌고 차우찬, 이우찬이 힘을 보탠다. 아울러 신인 정우영과 고우석이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황금 마운드를 구축했다. 후반기에도 황금 마운드의 활약은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G의 순위 상승 여부는 타선에 달려 있다. 특히 시즌 도중 LG 유니폼을 입은 카를로스 페게로가 후반기 타선의 키를 쥐고 있다. LG는 장타력을 기대했던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이 부진하자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방출시켰다. 곧바로 파워가 좋은 1루수 페게로를 영입하며 가을야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페게로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출전해 10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한국 무대 적응을 시작했다. LG가 후반기 반등을 하기 위해선 페게로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들어와서 성공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선수를 고를 수 있는 선택 폭도 좁고 영입 후 빠른 시일 안에 한국 무대에 적응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시즌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과 키움 히어로즈 제리 샌즈는 시즌 도중 대체 외인 타자로 들어왔지만, 현재 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나고 있다. 먼저 로맥은 2017년 5월 대니 워스의 대체자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외야수와 1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거포로 22경기 만에 10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홈런 타자의 면모를 제대로 보였다. 2018시즌에는 홈런 43개를 터트리는 등 맹활약하며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올해는 홈런 21개를 때려내며 홈런 부문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시즌 도중 키움에 입단한 샌즈도 올 시즌 로맥과 함께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팀 내에서도 박병호를 제치고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작년 8월 16일 데뷔전을 치른 샌즈는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 12홈런, 37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24, 20홈런, 86타점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LG는 지난 시즌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후반기를 앞두고 페게로를 영입하는 큰 결단을 내렸다. 페게로가 KBO 리그 선배 로맥과 샌즈의 기운을 이어받아 활약해준다면 3년 만에 LG 가을야구를 볼 가능성이 크다.
사진= LG트윈스 제공
LG는 전반기를 52승 42패 1무(승률 0.553)를 기록하며 2년 연속 4위로 마감했다. 지난해는 48승 41패 1무(승률 0.539) 4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그러나 여름을 기점으로 갑작스럽게 팀 성적이 부진에 빠지면서 이른바 ‘DTD(내려갈 팀은 내려간다)’ 악몽을 겪었다. 결국 시즌 막판에는 롯데와 7위 자리를 다투며 0.5경기 차, 8위로 초라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 역시 초반에는 8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던 LG가 시즌 중반으로 흘러갈수록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10경기에서는 4승 6패를 기록하며 상위권 팀들과 격차가 더 벌어진 채 전반기를 마감했다. 안정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후반기 반등이 꼭 필요하다.
LG 마운드는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탄탄함을 자랑한다. 외국인 두 투수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가 원투 펀치로 선발진을 이끌고 차우찬, 이우찬이 힘을 보탠다. 아울러 신인 정우영과 고우석이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며 황금 마운드를 구축했다. 후반기에도 황금 마운드의 활약은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LG의 순위 상승 여부는 타선에 달려 있다. 특히 시즌 도중 LG 유니폼을 입은 카를로스 페게로가 후반기 타선의 키를 쥐고 있다. LG는 장타력을 기대했던 외국인 타자 토미 조셉이 부진하자 전반기 종료를 앞두고 방출시켰다. 곧바로 파워가 좋은 1루수 페게로를 영입하며 가을야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페게로는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출전해 10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한국 무대 적응을 시작했다. LG가 후반기 반등을 하기 위해선 페게로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즌 도중 대체 외국인 선수로 들어와서 성공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선수를 고를 수 있는 선택 폭도 좁고 영입 후 빠른 시일 안에 한국 무대에 적응할 수 있을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 시즌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SK 와이번스 제이미 로맥과 키움 히어로즈 제리 샌즈는 시즌 도중 대체 외인 타자로 들어왔지만, 현재 리그 최고의 타자로 거듭나고 있다. 먼저 로맥은 2017년 5월 대니 워스의 대체자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외야수와 1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거포로 22경기 만에 10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홈런 타자의 면모를 제대로 보였다. 2018시즌에는 홈런 43개를 터트리는 등 맹활약하며 SK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올해는 홈런 21개를 때려내며 홈런 부문 리그 2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시즌 도중 키움에 입단한 샌즈도 올 시즌 로맥과 함께 홈런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팀 내에서도 박병호를 제치고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내고 있다. 작년 8월 16일 데뷔전을 치른 샌즈는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4, 12홈런, 37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324, 20홈런, 86타점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LG는 지난 시즌 아픔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후반기를 앞두고 페게로를 영입하는 큰 결단을 내렸다. 페게로가 KBO 리그 선배 로맥과 샌즈의 기운을 이어받아 활약해준다면 3년 만에 LG 가을야구를 볼 가능성이 크다.
사진= LG트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