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서 인턴기자= 2019 KBO 리그가 전반기 휴식을 끝내고 오는 26일부터 후반기에 돌입한다. 전반기보다 더욱 뜨거워질 후반기 관전포인트를 짚어봤다.
① 서울팀 2위 쟁탈전
올 시즌 SK 와이번스가 일찌감치 선두자리를 선점한 뒤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2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 중인 가운데 공교롭게도 서울에 연고지를 둔 세 팀이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먼저 2위로 전반기를 마친 키움 히어로즈는 현재 59승 39패, 승률 0.602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무섭다. 게다가 후반기에는 부상으로 이탈했던 안우진, 이승호, 서건창 등 주전 선수들이 돌아올 예정이라 팀은 더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게 된다. 키움은 2위를 넘어 선두자리 탈환을 노리고 있다.
리그 3위(57승 40패, 승률 0.588)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를 기록하며 키움과 1.5경기 차로 2위 자리를 뺏겼다. 상위권으로 전반기를 마쳤지만,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 별명과는 어울리지 않은 순위다. 마운드와 타선 등 흠잡을 곳이 없었던 두산은 시즌 중반부터 타격 침체가 오면서 견고함에 서서히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팀 타율 0.269(5위), OPS 0.736(4위), 58홈런(공동 7위/롯데)을 기록했다. 두산이 후반기 반등을 노리기 위해선 기존 선수들이 스스로 해법을 찾고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다.
LG는 지난해와 같은 4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3위 두산과는 3.5경기 차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위기를 번번이 겪었지만 그때마다 대체 선수들이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면서 전력 손실을 막았다. 특히 마운드만큼은 기존 선수들과 대체 선수들 모두 만점 활약을 펼치며 후반기에도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LG도 부진한 타선이 큰 고민이다. 팀 타율 0.261(8위), OPS 0.696(8위) 57홈런(9위) 380타점(10위) 대부분 팀 공격 지표에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현재 리그 4위에 오른 것이 기적일 정도다. 결국 LG는 외국인 타자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었다. 현시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한 LG가 후반기 순위 상승을 기대한다.
② 린드블럼 ‘외국인 투수 최다승’ 도전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은 20경기 15승 1패 평균자책점 2.01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7월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역대 5번째 이자 1985년 김일융(삼성) 이후 34년 만에 전반기 15승을 달성했다.
후반기에는 두산이 47경기가 남은 만큼 린드블럼이 선발로 나설 수 있는 기회는 7~9차례 정도다. 전반기 페이스가 후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최소 5승 확보, 외국인 투수로는 역대 5번째 20승 투수로 오르게 된다. 아울러 2007년 다니엘 리오스(22승)와 2016년 두산 더스틴 니퍼트(22승)가 세운 외국인 투수 최다승도 넘을 수 있을지 마운드에서 린드블럼의 활약이 기대된다.
③ 신인왕 경쟁 정우영ㆍ원태인 2파전
2016년 키움 신재영, 2017년 키움 이정후, 2018년 KT 강백호, 2019년에는 누구일까.
올해는 3년 만에 투수 신인왕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LG 언더핸드 투수 정우영과 삼성 우완 원태인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LG 불펜의 핵심 요원으로 자리 잡은 정우영은 42경기에서 52이닝을 책임지며 불펜 투수 가운데 최다이닝을 소화했다. 성적은 4승 4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1997년 이병규 이후 22년 만의 LG 신인왕을 노려볼 만하다.
불펜으로 시작해 선발로 보직 변경한 원태인은 19경기에서 3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했다. 타선의 빈약한 득점 지원으로 승수를 많이 쌓진 못했지만 2점대의 평균자책점을 보면 올 시즌 얼마나 잘해주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원태인이 신인왕을 차지한다면 삼성에서는 구자욱 이후 4년 만에 배출하게 된다. 삼성 투수로서는 2005년 오승환이 신인왕에 오른 바 있다.
사진=뉴스 1
① 서울팀 2위 쟁탈전
올 시즌 SK 와이번스가 일찌감치 선두자리를 선점한 뒤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2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 중인 가운데 공교롭게도 서울에 연고지를 둔 세 팀이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먼저 2위로 전반기를 마친 키움 히어로즈는 현재 59승 39패, 승률 0.602를 기록 중이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 2패를 기록하며 상승세가 무섭다. 게다가 후반기에는 부상으로 이탈했던 안우진, 이승호, 서건창 등 주전 선수들이 돌아올 예정이라 팀은 더 막강한 전력을 구축하게 된다. 키움은 2위를 넘어 선두자리 탈환을 노리고 있다.
리그 3위(57승 40패, 승률 0.588)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5승 5패를 기록하며 키움과 1.5경기 차로 2위 자리를 뺏겼다. 상위권으로 전반기를 마쳤지만,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 별명과는 어울리지 않은 순위다. 마운드와 타선 등 흠잡을 곳이 없었던 두산은 시즌 중반부터 타격 침체가 오면서 견고함에 서서히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팀 타율 0.269(5위), OPS 0.736(4위), 58홈런(공동 7위/롯데)을 기록했다. 두산이 후반기 반등을 노리기 위해선 기존 선수들이 스스로 해법을 찾고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수밖에 없다.
LG는 지난해와 같은 4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3위 두산과는 3.5경기 차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위기를 번번이 겪었지만 그때마다 대체 선수들이 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면서 전력 손실을 막았다. 특히 마운드만큼은 기존 선수들과 대체 선수들 모두 만점 활약을 펼치며 후반기에도 활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LG도 부진한 타선이 큰 고민이다. 팀 타율 0.261(8위), OPS 0.696(8위) 57홈런(9위) 380타점(10위) 대부분 팀 공격 지표에서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현재 리그 4위에 오른 것이 기적일 정도다. 결국 LG는 외국인 타자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었다. 현시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선택한 LG가 후반기 순위 상승을 기대한다.
② 린드블럼 ‘외국인 투수 최다승’ 도전
두산 베어스 조쉬 린드블럼은 20경기 15승 1패 평균자책점 2.01이라는 놀라운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7월 1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되면서, 역대 5번째 이자 1985년 김일융(삼성) 이후 34년 만에 전반기 15승을 달성했다.
후반기에는 두산이 47경기가 남은 만큼 린드블럼이 선발로 나설 수 있는 기회는 7~9차례 정도다. 전반기 페이스가 후반기까지 이어진다면 최소 5승 확보, 외국인 투수로는 역대 5번째 20승 투수로 오르게 된다. 아울러 2007년 다니엘 리오스(22승)와 2016년 두산 더스틴 니퍼트(22승)가 세운 외국인 투수 최다승도 넘을 수 있을지 마운드에서 린드블럼의 활약이 기대된다.
③ 신인왕 경쟁 정우영ㆍ원태인 2파전
2016년 키움 신재영, 2017년 키움 이정후, 2018년 KT 강백호, 2019년에는 누구일까.
올해는 3년 만에 투수 신인왕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LG 언더핸드 투수 정우영과 삼성 우완 원태인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LG 불펜의 핵심 요원으로 자리 잡은 정우영은 42경기에서 52이닝을 책임지며 불펜 투수 가운데 최다이닝을 소화했다. 성적은 4승 4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했다. 1997년 이병규 이후 22년 만의 LG 신인왕을 노려볼 만하다.
불펜으로 시작해 선발로 보직 변경한 원태인은 19경기에서 3승 5패 2홀드,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했다. 타선의 빈약한 득점 지원으로 승수를 많이 쌓진 못했지만 2점대의 평균자책점을 보면 올 시즌 얼마나 잘해주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원태인이 신인왕을 차지한다면 삼성에서는 구자욱 이후 4년 만에 배출하게 된다. 삼성 투수로서는 2005년 오승환이 신인왕에 오른 바 있다.
사진=뉴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