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구] 김현서 인턴기자= 한화 이글스의 후반기 1선발 역할을 맡은 장민재가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한화 장민재는 26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후반기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섰다. 올 시즌 18번째 선발 등판이다. 장민재는 지난달 28일 부상으로 이탈한 뒤 23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 전반기 성적은 17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장민재는 삼성 타선을 상대로 3.2이닝 9피안타 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4패째를 당할 위기에 빠졌다. 투구수는 58개.

이날 장민재는 4-0으로 앞선 3회말에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이성곤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김상수와 박해민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헌곤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 러프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했다.

4-3으로 앞선 4회에도 장민재는 실점을 이어갔다. 1사 상황에서 강민호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4-4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이성곤을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김상수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면서 승계주자를 남겨두고 결국 김종수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바뀐 투수 김종수가 2사 1루에서 올라와 박해민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면서 장민재는 패전 위기에 몰렸다.

사진= 뉴스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