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새로운 포수왕국 건설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포수왕국이라면 단연 두산 베어스를 꼽는다. 두산은 장기간 해당 수식어를 달고 있었는데, 이제는 NC 다이노스에게도 그 수식어가 따라붙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경찰 야구단 김태군의 복귀가 큰 힘이다. 김태군은 공격력보다 우수한 수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더군다나 지난 2015년에는 144경기에 빠짐없이 출장하면서 ‘철인’의 면모도 과시했다. 체력 부담이 큰 포지션임에도 꾸준히 안방을 지켰다.
자연히 많은 수비 이닝을 책임졌다. 그해 김태군은 1086.2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썼다. 수비 내용도 좋았다. KBO 통계전문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9이닝당 폭투와 포일이 발생한 비율(Pass/9)은 0.398로 리그 2위였다. 그러고는 군 입대 전까지도 2016년 935.2이닝, 2017년 958.1이닝(이하 2위)으로 무탈한 시즌을 치렀다.
내달 12일 전역을 앞둔 김태군은 이 달 말부터 10박 11일 휴가를 갖는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군은 이 기간 구단 시설에서 개인 훈련에 임한다고. NC 구단 관계자는 “12일 전역하고서 바로 구단에 합류하는 까닭에 본인이 구단에 요청해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김태군의 의지가 강했음을 밝혔다.
항간에는 양의지와 경쟁구도를 형성하지 않겠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도리어 김태군은 의연했다. 지난 10일 서산구장에서 만난 김태군은 “(양)의지 형과 몸값이 다른데 어찌 경쟁이 되겠나”라고 가벼이 웃어넘겼다. 이어 그는 “(NC에 복귀한다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분명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임을 파악한 상태였다. 양의지와 경쟁이 아닌 공존을 이미 염두에 둔 것이다.
그렇다고 둘에만 의존하는 꼴은 아니다. NC는 이미 될성부른 떡잎에게도 기회를 주고 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 NC 유니폼을 입은 김형준이 잘 크고 있다. 김형준은 지난해 60경기에 나와 254.2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썼다. 올 시즌은 30경기에서 152이닝을 소화했다. 지난해 경기 수 기준으로만 환산해도 304이닝 출장이 가능한 흐름이다.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다. 올 시즌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박세혁이 그랬다. 지난해 백업 포수였던 박세혁은 73경기에서 366.2이닝을 포수로 나서면서 예열을 마쳤다. 그간 두산은 잠재력이 보이는 포수라면 2군에서는 실전 감각을 기르게 하고, 1군에서 선배들의 노하우를 터득하는 식으로 포수를 육성해왔다. 기회가 생기면 1군 무대 경험도 쌓게 하는 내용이다. 김형준 역시 일찌감치 그 패턴을 익히고 있는 셈이다.
이제 양의지의 합류도 멀지 않았다. NC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양의지는 29일 재검을 앞두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복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주전 포수가 둘이나 생기는 NC. 거기다 탄탄한 신예까지 성장하고 있으니 포수왕국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도 하다.
사진=뉴시스, NC 다이노스 제공
KBO리그를 대표하는 포수왕국이라면 단연 두산 베어스를 꼽는다. 두산은 장기간 해당 수식어를 달고 있었는데, 이제는 NC 다이노스에게도 그 수식어가 따라붙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경찰 야구단 김태군의 복귀가 큰 힘이다. 김태군은 공격력보다 우수한 수비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더군다나 지난 2015년에는 144경기에 빠짐없이 출장하면서 ‘철인’의 면모도 과시했다. 체력 부담이 큰 포지션임에도 꾸준히 안방을 지켰다.
자연히 많은 수비 이닝을 책임졌다. 그해 김태군은 1086.2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썼다. 수비 내용도 좋았다. KBO 통계전문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9이닝당 폭투와 포일이 발생한 비율(Pass/9)은 0.398로 리그 2위였다. 그러고는 군 입대 전까지도 2016년 935.2이닝, 2017년 958.1이닝(이하 2위)으로 무탈한 시즌을 치렀다.
내달 12일 전역을 앞둔 김태군은 이 달 말부터 10박 11일 휴가를 갖는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군은 이 기간 구단 시설에서 개인 훈련에 임한다고. NC 구단 관계자는 “12일 전역하고서 바로 구단에 합류하는 까닭에 본인이 구단에 요청해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김태군의 의지가 강했음을 밝혔다.
항간에는 양의지와 경쟁구도를 형성하지 않겠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도리어 김태군은 의연했다. 지난 10일 서산구장에서 만난 김태군은 “(양)의지 형과 몸값이 다른데 어찌 경쟁이 되겠나”라고 가벼이 웃어넘겼다. 이어 그는 “(NC에 복귀한다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분명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임을 파악한 상태였다. 양의지와 경쟁이 아닌 공존을 이미 염두에 둔 것이다.
그렇다고 둘에만 의존하는 꼴은 아니다. NC는 이미 될성부른 떡잎에게도 기회를 주고 있다. 2018년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 NC 유니폼을 입은 김형준이 잘 크고 있다. 김형준은 지난해 60경기에 나와 254.2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썼다. 올 시즌은 30경기에서 152이닝을 소화했다. 지난해 경기 수 기준으로만 환산해도 304이닝 출장이 가능한 흐름이다.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다. 올 시즌 데뷔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박세혁이 그랬다. 지난해 백업 포수였던 박세혁은 73경기에서 366.2이닝을 포수로 나서면서 예열을 마쳤다. 그간 두산은 잠재력이 보이는 포수라면 2군에서는 실전 감각을 기르게 하고, 1군에서 선배들의 노하우를 터득하는 식으로 포수를 육성해왔다. 기회가 생기면 1군 무대 경험도 쌓게 하는 내용이다. 김형준 역시 일찌감치 그 패턴을 익히고 있는 셈이다.
이제 양의지의 합류도 멀지 않았다. NC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양의지는 29일 재검을 앞두고 있다. 향후 지속적으로 몸 상태를 확인하면서 복귀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주전 포수가 둘이나 생기는 NC. 거기다 탄탄한 신예까지 성장하고 있으니 포수왕국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도 하다.
사진=뉴시스, NC 다이노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