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허윤수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키움 히어로즈의 이승호가 힘겨운 복귀전을 치렀다.

이승호는 2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지난 2일 봉와직염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후 첫 등판이었다.

이승호는 1회부터 매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내야진의 실책이 겹치며 불안한 모습을 이어갔다. 아슬아슬하게 버티던 이승호가 3회 무너졌다.

3회 초 2사 이후 안타와 실책,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상황에서 모창민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강진성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그랜드슬램을 허용하며 5실점 했다.

4회에도 이어졌다. 선두 타자 김찬형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성욱의 번트 타구 때 이승호의 송구가 늦으며 아웃카운트를 올리지 못했다. 여기에 폭투까지 범하며 무사 2, 3루가 만들어졌다. 이승호는 후속 타자 박민우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줬다.

이승호는 여기까지였다. 투구수는 71개였다. 이승호는 3이닝동안 1홈런 포함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8실점(3자책)으로 아쉬운 복귀전을 마쳤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