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허윤수 기자= 11년 전 2008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기념하는 ‘야구의 날’을 맞아 키움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가 잠시 경쟁을 잊고 팬들의 사랑에 보답했다.
키움과 기아는 23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9 KBO리그 팀 간 14차전 경기를 갖는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BO와 프로야구 10개 구단은 ‘야구의 날’을 기념해 전국 5개 구장에서 팬 사인회를 열었다. 키움과 기아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
김경문 야구 대표팀 감독을 비롯해 박병호, 김하성(이상 키움), 양현종, 안치홍(이상 기아) 등 팀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사인회 행사에 참여했다.
팬들은 사인회 참석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 맨 앞에서 대기하던 한 팬은 오후 5시에 시작하는 사인회 참석을 위해 오전 8시 30분부터 줄을 섰다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팬들은 김 감독과 선수들이 등장하자 힘찬 박수와 환호로 맞이했다. 양 팀 팬들은 잠시 승패를 떠나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선수들과 함께했다.
선수들도 경기를 준비할 시간을 쪼개 팬들과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팬들은 종이와 유니폼에 사인을 받으며 경기를 앞둔 선수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선수들도 미소로 화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함께 사인회를 마쳤다.
한편 키움과 기아는 각각 요키시와 윌랜드를 앞세워 승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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