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 맹타’ 이성규 선발 출전…김한수 감독 “지켜봐야죠”
입력 : 2019.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호성적을 거둔 이성규(26, 삼성 라이온즈)가 1군 무대를 밟는다.

이성규는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과 함께 이동했다. 삼성 관계자는 “확대 엔트리 시행은 1일이지만, 1군 합류 계획이 있으니 일찌감치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이성규는 투수 장지훈, 포수 김민수, 외야수 최선호와 함께 확대 엔트리에 들었다. 경찰야구단 복무 시절 퓨처스리그에서 71경기 타율 0.366(224타수 82안타), 31홈런 79타점으로 잘 쳤다. 전역하고서도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5타수 2안타를 쳤고, 1볼넷 1타점을 남겼다.

지난해 규정 타석을 채우지 못했음에도 퓨처스리그 홈런왕에 오른 터라 기대가 컸다. 김한수 삼성 감독은 “2017년 캠프 때도 가능성을 보였던 선수다. 입대 전에도 많이 활용하려고 했지만, 손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으면서 치료하는 데만 3~4개월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성규는 이미 김 감독의 청사진 속에 포함돼 있었다. 김 감독은 “열흘 전에도 1군에 등록시킬 생각이었다. 그런데 발목이 접질리면서 함께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고는 9월 확대 엔트리가 시행되면서 곧바로 이성규를 불렀다.

또, 시행 첫날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김 감독은 “오늘(1일) 8번 타자 겸 3루수로 내보낸다. 퓨처스리그에서는 4번 쳤을 텐데, 오늘은 8번으로 나선다”고 웃어 보이기도 했다.

1일 삼성은 최영진(1루수)-김상수(2루수)-이학주(유격수)-이성규(3루수)로 내야를 꾸렸고, 외야는 윌리엄슨(좌익수)-김헌곤(중견수)-구자욱(우익수)이 나선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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