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찬 6승+박세혁 3타점’ 두산, 삼성 4-1 제압…3연승 행진
입력 : 2019.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3연승을 달렸다. 이틀 연속 삼성 라이온즈를 눌렀다.

두산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15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선발 투수 이용찬이 삼성 타선을 옴짝달싹 못하게 했고, 타선은 삼성 수비 허점을 노리면서 공격 활로를 찾았다.

이용찬은 7이닝 동안 5안타만 맞으면서 1실점으로 잘 막았다. 볼넷은 1개밖에 안 줬고, 삼진은 8개나 버무렸다. 1회를 다소 복잡하게 풀었는데도 2회 삼자범퇴를 시작으로 안정감을 더했다. 삼자범퇴 이닝만 4번 맛봤다.

최대 위기이던 3회도 잘 견뎠다. 무사 1루에서 김상수의 타구가 절묘한 지점에 떨어졌는데, 정수빈이 보폭이 모호한 1루 주자 김도환을 중견수 앞 땅볼로 잡았다. 이어 1사 1, 2루에서 구자욱에게 1점을 줬지만, 오버런 하던 구자욱을 1루에서 잡고, 2사 1, 2루에서 맥 윌리엄슨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선제 득점은 삼성이 냈으나 두산 타선은 곧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3회 선두타자 허경민이 2루수 김상수 실책으로 나갔고, 정수빈이 안타를 치면서 밥상을 차렸다. 이어 2사 2, 3루에서 박세혁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치면서 판세를 뒤엎었다.

그러고도 두산 타선은 꼼꼼히 점수를 냈다. 5회 2사 1, 2루에서 박세혁이 1점 더 보탰고, 6회 선두타자 오재원이 번트안타로 물꼬를 텄고, 2사 2루에서 허경민이 1타점 적시타를 쳤다. 리드폭을 3점까지 늘렸다.

두산 벤치는 8회부터 불펜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먼저 최원준이 마운드에 올랐고, 박해민, 김상수를 각 우익수 뜬공, 투수 앞 땅볼 처리하고는 권혁과 바통 터치했다. 권혁은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자 이학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권혁은 9회 선두타자 구자욱을 땅볼로 잡고는 박치국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박치국은 안타 1개를 맞았지만, 27번째 아웃 카운트까지 큰 위기 없이 잘 막았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25경기에서 77승 48패를 기록했다. 6연승 뒤 1패, 그리고 다시 3연승이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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