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QS’ 후랭코프, 6.1이닝 1실점 호투에도 ‘패전 위기’
입력 : 2019.09.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세스 후랭코프(31, 두산 베어스)가 잘 던지고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후랭코프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15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1이닝 동안 102구를 던지면서 4안타, 1볼넷만 내주고 1실점으로 잘 막았다. 삼진은 4개 섞었다.

8월 한 달 5경기에서 26.2이닝을 던지면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36으로 안정적인 모습이 이날도 나왔다. 지난달 14일 KIA와 경기부터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다. 다만, 타선이 키움 선발 이승호에게 묶이면서 승과는 연이 없다. 되레 패전 위기다.

1회는 다소 복잡하게 풀었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안타로 내보내고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1사 후 이정후 외야 뜬공 때 서건창이 3루까지 달리면서 실점 위기에 몰렸다. 후속 박병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선취점을 줬는데, 제리 샌즈를 서서 삼진 잡고 흐름을 끊었다.

2회는 삼진 1개 버무려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안정을 찾았는지, 3회도 흐름을 고스란히 이어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맛봤다. 4회는 야수진도 돕고 나섰다. 1사 후 박병호의 우익수 방면 큼직한 타구를 박건우가 점프, 펜스에 부딪히면서 잡았다. 후랭코프도 샌즈를 삼진 처리하면서 응답했다.

5회는 1사 후 김혜성에게 초구를 읽히면서 우전 안타를 맞았다. 후속 이지영 땅볼 때 병살타 연결이 가능해 보였는데, 이지영 발이 1루에 먼저 닿으면서 선행주자 김혜성만 2루에서 잡았다. 이어 임병욱을 공 1개 만에 우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6회는 1사 후 안타를 맞고도 이정후, 박병호를 범타 유도하면서 편안함을 이었다. 7회도 마운드에 오른 후랭코프는 선두타자 샌즈를 헛스윙 삼진 잡고는 송성문을 스트레이트 볼넷 주면서 이날 임무를 마쳤다. 마운드는 권혁에게 넘겼다. 권혁이 2타자 연속 범타 처리하면서 후랭코프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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