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문학] 허윤수 기자= NC 다이노스 정수민이 아쉬운 선발 등판을 마쳤다.

정수민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정수민은 2이닝 4피안타 3실점 2볼넷 1탈삼진의 기록을 남긴 채 시즌 첫 선발 등판을 마무리했다.

당초 이날 NC 선발은 구창모였다. 하지만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정수민으로 변경됐다. 경기 전 NC 이동욱 감독은 “구창모가 허리가 다소 좋지 않아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른다. 정수민은 2군에서 가장 좋다는 보고를 받았고 선발로 던지던 선수가 등판하는 게 좋다고 생각했다”며 정수민의 선발 등판 배경을 밝혔다.

정수민은 1회부터 흔들렸다. 1사 후 고종욱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이어진 2루 도루 상황에서 포수 송구 실책까지 나오며 1사 3루의 위기에 빠졌다. 정수민은 최정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정의윤의 타석에서 굵어진 빗방울로 경기가 중단되며 흐름을 끊었다.

약 40여 분 뒤 재개된 경기에서도 정수민은 어려움을 겪었다. 정의윤에게 볼넷을 내줬고 이재원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점을 내줬다.

정수민은 2회에도 1사 후 김성현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김강민의 내야 땅볼로 2사 2루의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후속타를 허용하지 않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정수민이 3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최정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했다. 정수민은 후속 타자 정의윤에게 스트라이크 하나를 잡은 뒤 박진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정수민은 박진우가 승계 주자에게 홈으로 불러들이며 실점이 한점 더 늘었다. 경기는 현재 3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NC가 SK에 0-3으로 뒤져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