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이 또…’ 두산, 일전 앞두고 김재호·정수빈 선발 제외
입력 : 2019.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중요한 경기를 앞둔 두산 베어스에 또다시 부상 선수가 나왔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16차전을 앞두고 주전 야수 두 명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김재호, 정수빈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는 내용이다.

김 감독은 “오늘은 재호와 수빈이가 뛸 수 없다. 재호는 대수비, 수빈이는 대타 정도로만 기용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김재호는 왼쪽 손목과 허리 통증이 수반되는 상황이고, 정수빈은 발뒤꿈치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은 부상 복귀한 김재환이 감을 찾고 있는 데다 박건우도 1군에 없는 상황이다. 키움과 순위 싸움에 한창인 지금, 주전 야수 둘이 빠진 타격은 클 것으로 보인다. 기존 선수로 공백을 채워야 하는데, 일단 정수빈이 빠진 중견수 자리에는 백동훈이 나설 예정이다.

두산은 우천, 강풍 취소로 5경기나 강제 휴식을 가지면서 빠듯한 일정 부담을 떠안게 됐다. 17, 18일 쉬지마는 19일부터 인천 SK와 더블헤더를 비롯해 이렇다 할 쉼표가 없다. 더구나 당장은 눈앞에 놓인 키움과 일전부터 잘 치러야 하는 게 급선무다.

김 감독은 “같은 페넌트레이스라도 오늘은 하던 대로 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경기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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