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두산 베어스 상대로 우세를 확정했다. 장정석 감독이 부임하고는 처음이다.
키움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가 3실점으로 잘 버텼고, 타선은 두산 선발 조시 린드블럼을 꾸준히 괴롭혔다.
키움은 두산과 상대전적에서 9승 7패로 우세를 확정했다. 장 감독이 본격적으로 시즌을 치른 2017년(당시 넥센)부터 매년 8승 8패 동률을 이뤘는데, “종지부를 찍겠다”는 장 감독 말은 곧 현실이 됐다. 넥센 시절부터 계산하면 2014년(12승 4패) 이후 5년 만이다. 더구나 순위표에서도 두산보다 1.5경기 앞선 2위에 있다.
무엇보다 린드블럼을 흔든 게 컸다. 요키시가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비자책)으로 바탕을 마련했다. 7회까지는 박병호가 1, 6회 각 1타점 적시타, 좌월 1점 홈런으로 뽑은 점수가 전부였던 터라 공략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계속 두드리니 문이 열렸다. 8회 테이블세터 서건창, 김하성이 연속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정후가 신중히 볼넷을 고르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때부터 타선은 100구를 넘긴 린드블럼이 힘 빠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2-3으로 뒤진 8회 초 무사 만루에서 박병호가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제리 샌즈가 우중간에 타구를 보내면서 역전 성공, 린드블럼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타선은 바뀐 투수 윤명준의 폭투 때 1점 더했고, 2사 1, 2루에서 장영석이 우전 안타로 1점 더 뽑았다.
승기를 확실히 잡자 키움 벤치는 8회부터 불펜을 본격 가동했다. 8회는 김상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볼넷을 2개 주기는 했어도 삼진 1개 버무리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어 9회 조상우가 바통을 넘겨받고는 27번째 아웃 카운트까지 깔끔히 처리했다.
사진=뉴스1
키움은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가 3실점으로 잘 버텼고, 타선은 두산 선발 조시 린드블럼을 꾸준히 괴롭혔다.
키움은 두산과 상대전적에서 9승 7패로 우세를 확정했다. 장 감독이 본격적으로 시즌을 치른 2017년(당시 넥센)부터 매년 8승 8패 동률을 이뤘는데, “종지부를 찍겠다”는 장 감독 말은 곧 현실이 됐다. 넥센 시절부터 계산하면 2014년(12승 4패) 이후 5년 만이다. 더구나 순위표에서도 두산보다 1.5경기 앞선 2위에 있다.
무엇보다 린드블럼을 흔든 게 컸다. 요키시가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3실점(비자책)으로 바탕을 마련했다. 7회까지는 박병호가 1, 6회 각 1타점 적시타, 좌월 1점 홈런으로 뽑은 점수가 전부였던 터라 공략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계속 두드리니 문이 열렸다. 8회 테이블세터 서건창, 김하성이 연속 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정후가 신중히 볼넷을 고르면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때부터 타선은 100구를 넘긴 린드블럼이 힘 빠진 틈을 놓치지 않았다.
2-3으로 뒤진 8회 초 무사 만루에서 박병호가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제리 샌즈가 우중간에 타구를 보내면서 역전 성공, 린드블럼을 마운드에서 내렸다. 타선은 바뀐 투수 윤명준의 폭투 때 1점 더했고, 2사 1, 2루에서 장영석이 우전 안타로 1점 더 뽑았다.
승기를 확실히 잡자 키움 벤치는 8회부터 불펜을 본격 가동했다. 8회는 김상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볼넷을 2개 주기는 했어도 삼진 1개 버무리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어 9회 조상우가 바통을 넘겨받고는 27번째 아웃 카운트까지 깔끔히 처리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