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능구렁이 같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15차전을 앞두고 15승 투수가 된 이영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영하는 19일 인천 SK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9이닝 4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프로 데뷔 첫 완투승으로 15승(4패)째를 장식했다.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150.1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3.77,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30의 호성적을 남겼다.
선발 투수로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이영하로서는 큰 쾌거다. 김 감독은 “겸손해야 한다”며 “올 시즌 15승 투수가 됐지만, 내년에는 더 노력해야 한다. 겨울에 철저히 준비하지 않아 하향세를 겪는 선수도 많지 않나. 그런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도 부쩍 성장한 이영하를 기특해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연달아 볼을 주면서 제구력이 흔들리는 걸 보면 아직 영하가 어리다고 생각하지만, 19일은 영하가 ‘마무리하겠다’고 해서 믿고 맡겼다. 결국 불펜 자원도 아끼면서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마운드 위에 서 있는 영하를 보면 능구렁이 같기도 하다”며 “머릿속에서 다 계산하고 있는 게 보인다. 처음에는 선발 등판날이면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계산 서는 모습이 부족해 보였는데, 영하는 스스로 부족한 점을 감독, 코치진과 함께 논의하면서 많이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9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팀 간 15차전을 앞두고 15승 투수가 된 이영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영하는 19일 인천 SK와 더블헤더 2경기에서 9이닝 4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프로 데뷔 첫 완투승으로 15승(4패)째를 장식했다.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150.1이닝을 던졌고, 평균자책점 3.77,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30의 호성적을 남겼다.
선발 투수로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이영하로서는 큰 쾌거다. 김 감독은 “겸손해야 한다”며 “올 시즌 15승 투수가 됐지만, 내년에는 더 노력해야 한다. 겨울에 철저히 준비하지 않아 하향세를 겪는 선수도 많지 않나. 그런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도 부쩍 성장한 이영하를 기특해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연달아 볼을 주면서 제구력이 흔들리는 걸 보면 아직 영하가 어리다고 생각하지만, 19일은 영하가 ‘마무리하겠다’고 해서 믿고 맡겼다. 결국 불펜 자원도 아끼면서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마운드 위에 서 있는 영하를 보면 능구렁이 같기도 하다”며 “머릿속에서 다 계산하고 있는 게 보인다. 처음에는 선발 등판날이면 경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계산 서는 모습이 부족해 보였는데, 영하는 스스로 부족한 점을 감독, 코치진과 함께 논의하면서 많이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