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임기영(25, KIA 타이거즈)이 최근 호조를 이었다.

임기영은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kt 위즈와 팀 간 16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2개만 내줄 정도로 안정감 있는 투구 내용을 썼다. 다만, 타선 지원 부족으로 1-1 동점 상황에서 내려오면서 승패와는 연이 닿지 않았다.

1회는 삼자범퇴로 손쉽게 끝냈다. 2회는 유한준, 멜 로하스 주니어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3루에 몰렸고, 황재균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면서 1점 줬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박경수를 좌익수 뜬공 잡고 장성우를 땅볼 유도해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3회도 안정감을 이었다. 선두타자 심우준에게 2루타를 맞았어도 남은 세 타자를 삼진 1개 버무려 모두 범타 처리했다. 4회는 수비 도움도 받았다. 선두타자 유한준을 볼넷 주고는 로하스에게 곧바로 안타를 맞았다. 이때 3루까지 달리던 유한준을 우익수 오선우가 잡았다. 이어 황재균, 박경수를 각 2루수 뜬공, 3루수 앞 땅볼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5회도 2사 후 2루타 맞고도 문상철을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0의 흐름을 이었다. 6회는 1사 후 유한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2사 후 황재균을 볼넷 주면서 주자 1, 2루 득점권에도 몰렸다. 그런데도 박경수를 공 2개 만에 중견수 뜬공 잡으면서 위기를 넘겼다.

7회부터는 박준표가 바통을 넘겨받았다. 임기영은 이날 총 89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59개 남겼다. 1일 롯데 경기부터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작성하면서 호조를 이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