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허윤수 기자= 삼성 라이온즈 3타점을 책임진 구자욱이 그 비결을 밝혔다.

구자욱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구자욱은 4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구자욱은 첫 타석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3회 타점으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박해민이 기습 번트로 출루해 도루와 상대 실책을 묶어 3루 베이스를 밟았다. 구자욱은 2루 땅볼을 때려내며 박해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구자욱은 살얼음판 같은 한 점 차 리드 상황에서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2-1로 앞선 8회 1사 1루에서 LG 송은범의 2구째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2점짜리 아치를 그렸다. 시즌 15호이자 비거리는 110m였다. 맞는 순간 LG 야수진이 멈춰설 정도로 큰 타구였다.

경기 후 구자욱은 “마운드에서 (백) 정현이 형이 워낙 잘 던지고 있었다. 그래서 타자들이 점수를 꼭 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구자욱은 홈런 상황에 대해선 “빠른 공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좋아하는 코스로 공이 들어왔다. 자신 있게 스윙을 했는데 결과가 좋았다”라며 미소 지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