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1루 전향은…” 이강철 감독의 고심
입력 : 2019.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백호를 1루수로 돌리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네요.”

kt 위즈 이강철 감독은 고심에 빠졌다. 올 시즌 안정적 투수진을 구축하면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말하지마는 여전히 야수진 구상은 미해결 과제로 남았다. 그중 1루수 자리가 최대 고민거리다.

그러면서 주전 우익수로 나서는 강백호의 1루수 전향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 감독은 26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9 KBO 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백호를 1루수로 돌리는 건 쉽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이 감독은 “지금은 왼손 타자도 많아 1루 자리도 수비 부담이 크다”며 “무리해서 전향하다 타격 손실이 올까 우려도 된다. 더구나 내야는 외야와 달리 빠른 타구 처리도 필요한 포지신이니 고도의 집중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kt는 오태곤이 1루수로 112경기에 나서면서 가장 많은 출장 기록을 남겼다. 시즌 성적은 121경기에 나와 타율 0.250, 5홈런 34타점을 쳤는데, 완벽히 부합하지는 않아 보인다. 그러면서 이 감독도 1루 자리를 두고 여러 선수를 시험대에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현재는 문상철이 기회를 받고 있다. 이 감독은 “상철이를 기용하고 있는데, 적어도 100타석은 보고 싶다”며 “소질이 있으니 2군에서도 홈런(2018년, 22홈런)을 친 게 아니겠나. 현재로서는 상철이가 1루에 자리잡는 게 가장 편한 방안이다”라고 말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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