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기자= "다음은 '정가영'이라고 불리는 정수빈 차례 같다."
두산 베어스에서 영웅이 속출한다. 1차전은 오재일이, 2차전은 박건우가 끝내기 영웅이 됐다. 그 과정에서 힘을 보탠 이도 여럿 된다. 그중 2차전 9회 말 무사 1루에서 결정적 2루타를 쳐 끝내기 가교 역할을 한 오재원도 있다.
오재원은 장타 한 방으로 그간 설움을 씻었다. 올 시즌 1할대(0.164) 머문 타율로 강도 높은 비난에 시달리기 일쑤였다. 오재원은 "한 번은 기회가 올 것 같아 간절히 준비하고 있었다"며 "한 번은 기분 좋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다음 영웅을 예고했다. 오재원은 "다음은 '정가영'으로 불리는 정수빈 차례 같다"며 "본인이 '가을에 영웅이 되겠다'고 해 붙인 이름이다. 잘해주고 있으니 김재환을 비롯해 모두 차례로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잠실 팀 훈련에 온 정수빈은 "정가영이 누구인지 몰랐다. 다들 누구냐고 묻더라. 나는 '정가영'이라고 직접 말한 적 없다"고 머리를 긁적이더니 "재원이 형이 줄여 말했는데, 별명 하나 생긴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을 명장면을 수차례 쏟아낸 정수빈은 올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이 크다. 1차전 6회 초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이 친 큼직한 타구를 재빨리 쫓아 낚아챘다. 두산이 대량 실점을 피한 장면. 수비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타율 0.333(6타수 2안타), 2볼넷을 얻어 2번 타자로 역할이 컸다.
정수빈은 "단기전은 긴장이 되니 사소한 플레이 하나에 흐름이 좌우된다"며 "반드시 영웅이 되겠다는 욕심은 없지만, 팀이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출 거다. 설령 내가 앞 타석 결과가 안 좋더라도 결정적 순간에서는 꼭 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에서 영웅이 속출한다. 1차전은 오재일이, 2차전은 박건우가 끝내기 영웅이 됐다. 그 과정에서 힘을 보탠 이도 여럿 된다. 그중 2차전 9회 말 무사 1루에서 결정적 2루타를 쳐 끝내기 가교 역할을 한 오재원도 있다.
오재원은 장타 한 방으로 그간 설움을 씻었다. 올 시즌 1할대(0.164) 머문 타율로 강도 높은 비난에 시달리기 일쑤였다. 오재원은 "한 번은 기회가 올 것 같아 간절히 준비하고 있었다"며 "한 번은 기분 좋아야 하지 않을까"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다음 영웅을 예고했다. 오재원은 "다음은 '정가영'으로 불리는 정수빈 차례 같다"며 "본인이 '가을에 영웅이 되겠다'고 해 붙인 이름이다. 잘해주고 있으니 김재환을 비롯해 모두 차례로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24일 잠실 팀 훈련에 온 정수빈은 "정가영이 누구인지 몰랐다. 다들 누구냐고 묻더라. 나는 '정가영'이라고 직접 말한 적 없다"고 머리를 긁적이더니 "재원이 형이 줄여 말했는데, 별명 하나 생긴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을 명장면을 수차례 쏟아낸 정수빈은 올 한국시리즈에서도 활약이 크다. 1차전 6회 초 1사 만루에서 김혜성이 친 큼직한 타구를 재빨리 쫓아 낚아챘다. 두산이 대량 실점을 피한 장면. 수비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타율 0.333(6타수 2안타), 2볼넷을 얻어 2번 타자로 역할이 컸다.
정수빈은 "단기전은 긴장이 되니 사소한 플레이 하나에 흐름이 좌우된다"며 "반드시 영웅이 되겠다는 욕심은 없지만, 팀이 이기는 데 초점을 맞출 거다. 설령 내가 앞 타석 결과가 안 좋더라도 결정적 순간에서는 꼭 치겠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