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사령탑에 앉은 5년 동안 든 우승 트로피는 6개.
두산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19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11-9로 이겨 왕관을 썼다. 시리즈 4전 전승을 거둬 팀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과 3년 만의 통합 우승이 완성됐다.
김 감독은 2014년 말 두산과 손잡고 부임 첫해이던 2015년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준플레이오프부터 패기 넘치게 업셋 신화를 썼다. 이듬해 2016년은 압도적 성적을 써 21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뤘다.
그리고 올 대회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맛보더니 3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도 끼게 됐다. 두산 우승 6번 가운데 3번이 김 감독 체제에서 나왔다.
김 감독은 어엿한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일명 '야신'으로 불리는 김성근 전 감독과 우승 횟수(3회)도 같다. 김 전 감독은 SK 와이번스 감독을 지내던 2007년, 2008년, 2010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김 감독보다 우승 경험이 많은 이는 김응룡(10회), 김재박, 류중일(이상 4회) 감독뿐이다.
그러면서 김 감독의 재계약 여부도 화제다. 김 감독은 2016년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조건으로 두산과 연을 이었다. 계약 기간은 올해까지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극적 우승을 차지한 기운을 몰아 한국시리즈까지 삼켜 스스로 가치를 올렸다. 평소 카리스마와 친근함이 겸비돼 선수단과 장난도 쳐 가며 이끄는 그만의 리더십도 호평일색이다. 박세혁, 양의지(NC), 최재훈(한화) 등 김 감독을 거쳐 큰 포수도 많다.
역대 감독 최고 대우를 점치는 분위기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팀 SK를 최종 순위 3위로 떨궈 고개 숙인 염경엽 감독(3년 총액 25억 원)보다 높은 금액이 쓰일 공산도 있다.
26일 한국시리즈 우승 세리머니를 마치고 온 김 감독은 "첫해 우승했을 때 기억이 짙게 남는다. 그때는 날아갈 것 같았다"며 "올 한국시리즈도 재계약과 연관이 돼 있어 좋은 건 사실"이라고 웃었다.
재계약에 대해 물을 때면 직접적 언급 대신 특유의 유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희망 조건을 물으니 김 감독은 "최고 대우이지 않겠나"라며 호탕하게 웃어넘겼다.
우승 직후 두산 팬 반응도 한곳으로 몰린다. 많은 팬이 "내년에도 김태형 감독과 함께하고 싶다. 잡아달라"며 공개 요구하고 나섰다.
두산도 우승 경력이 화려한 김 감독과 연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아직 공식 발표된 바는 없으나, 김 감독이 내년에도 두산과 함께하리라 보는 관측이 대다수다.
사진=뉴스1
두산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19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0회 승부 끝에 11-9로 이겨 왕관을 썼다. 시리즈 4전 전승을 거둬 팀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과 3년 만의 통합 우승이 완성됐다.
김 감독은 2014년 말 두산과 손잡고 부임 첫해이던 2015년 14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궜다. 준플레이오프부터 패기 넘치게 업셋 신화를 썼다. 이듬해 2016년은 압도적 성적을 써 21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뤘다.
그리고 올 대회까지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맛보더니 3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반지도 끼게 됐다. 두산 우승 6번 가운데 3번이 김 감독 체제에서 나왔다.
김 감독은 어엿한 명장 반열에 올랐다. 일명 '야신'으로 불리는 김성근 전 감독과 우승 횟수(3회)도 같다. 김 전 감독은 SK 와이번스 감독을 지내던 2007년, 2008년, 2010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김 감독보다 우승 경험이 많은 이는 김응룡(10회), 김재박, 류중일(이상 4회) 감독뿐이다.
그러면서 김 감독의 재계약 여부도 화제다. 김 감독은 2016년 3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 조건으로 두산과 연을 이었다. 계약 기간은 올해까지다.
김 감독은 정규시즌 극적 우승을 차지한 기운을 몰아 한국시리즈까지 삼켜 스스로 가치를 올렸다. 평소 카리스마와 친근함이 겸비돼 선수단과 장난도 쳐 가며 이끄는 그만의 리더십도 호평일색이다. 박세혁, 양의지(NC), 최재훈(한화) 등 김 감독을 거쳐 큰 포수도 많다.
역대 감독 최고 대우를 점치는 분위기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팀 SK를 최종 순위 3위로 떨궈 고개 숙인 염경엽 감독(3년 총액 25억 원)보다 높은 금액이 쓰일 공산도 있다.
26일 한국시리즈 우승 세리머니를 마치고 온 김 감독은 "첫해 우승했을 때 기억이 짙게 남는다. 그때는 날아갈 것 같았다"며 "올 한국시리즈도 재계약과 연관이 돼 있어 좋은 건 사실"이라고 웃었다.
재계약에 대해 물을 때면 직접적 언급 대신 특유의 유쾌한 답변을 내놓았다. 희망 조건을 물으니 김 감독은 "최고 대우이지 않겠나"라며 호탕하게 웃어넘겼다.
우승 직후 두산 팬 반응도 한곳으로 몰린다. 많은 팬이 "내년에도 김태형 감독과 함께하고 싶다. 잡아달라"며 공개 요구하고 나섰다.
두산도 우승 경력이 화려한 김 감독과 연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아직 공식 발표된 바는 없으나, 김 감독이 내년에도 두산과 함께하리라 보는 관측이 대다수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