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배영수(38, 두산)가 20년을 지키던 마운드에서 내려온다.
배영수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 연장 10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타자를 잡고 우승 피날레를 장식했다.
당시 김태형 두산 감독과 최수원 심판 사이에서 착오가 생겨 등판하게 된 배영수는 치아를 훤히 드러내며 웃을 만큼 등판 소식이 기뻤다. 첫 타자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후속 제리 샌즈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해 두산 우승을 확정한 게 배영수의 마지막 등판.
경기가 끝나고 김 감독은 "지도자 제안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는데, 당시 배영수도 고민해보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두산 관계자는 "28일 선수단 회식이 있었고, 배영수가 김 감독에게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현역 최다승 투수이던 배영수는 통산 499경기 나와 138승 122패 7홀드 평균자책점 4.46을 남겼다.
배영수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한화이글스, 두산을 거쳤다.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은 8번 있다.
사진=뉴스1
배영수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4차전 연장 10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타자를 잡고 우승 피날레를 장식했다.
당시 김태형 두산 감독과 최수원 심판 사이에서 착오가 생겨 등판하게 된 배영수는 치아를 훤히 드러내며 웃을 만큼 등판 소식이 기뻤다. 첫 타자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후속 제리 샌즈를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해 두산 우승을 확정한 게 배영수의 마지막 등판.
경기가 끝나고 김 감독은 "지도자 제안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는데, 당시 배영수도 고민해보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두산 관계자는 "28일 선수단 회식이 있었고, 배영수가 김 감독에게 은퇴 의사를 전달했다. 향후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현역 최다승 투수이던 배영수는 통산 499경기 나와 138승 122패 7홀드 평균자책점 4.46을 남겼다.
배영수는 삼성 라이온즈에서 전성기를 보냈고, 한화이글스, 두산을 거쳤다.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은 8번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