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현장] 최정 결승타 폭발…김경문호 상무전 5-1 승
입력 : 2019.10.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2019 WBSC 프리미어12 한국 야구대표팀의 실전 감각이 움텄다.

한국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상무 피닉스 야구단과 연습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김 감독은 "경기 감각이 덜 올라온 선수 위주로 점검하겠다"며 "투수들 컨디션을 고려해 7회까지만 경기 할 수도 있다"고 조기 종료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은 선발 명단을 박민우(2루수)-민병헌(중견수)-김현수(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최정(3루수)-양의지(포수)-강백호(우익수)-황재균(1루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짰다.

상무는 조수행(중견수)-이재율(우익수)-도태훈(2루수)-양석환(3루수)-김재현(포수)-박성한(유격수)-홍현빈(좌익수)-권정웅(1루수) 순으로 나왔다.

한국은 선발 투수로 박종훈을, 상무는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한화 이글스 지명을 받은 이승관을 올렸다.

4회까지는 두 팀 선발 투수가 잘 던져 소강상태였다. 박종훈은 3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승관도 4.2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삼진은 5개 잡았다.



선취점은 한국이 냈다. 한국은 5회 초 선두타자 최정이 안타를 쳐 나갔고, 2사 2루에서 황재균이 적시타를 쳐 1점 냈다. 그런데 상무도 곧바로 5회 말 1점 쫓아 동점이 됐다.

한국 벤치는 박종훈 다음으로 문경찬을 올렸다. 문경찬은 2이닝 동안 1실점 했으나, 시속 140㎞ 초중반대 속구를 힘 있게 던져 어깨를 풀었다.

한국 타선은 6회 초 무사 1루에서 김현수, 김재환이 상무 투수 이도현에게 연속 볼넷을 골라 기회를 만들었고, 최정이 결승타를 쳐 승리 추를 확실히 기울였다. 한국은 6회에만 3점을 냈다.

한국 벤치는 문경찬 다음 원종현을 올려 뒷문 단속에 나섰다. 원종현은 6회 말 삼자범퇴 이닝을 썼고, 7회 말 고우석이 올라 시속 150㎞ 속구로 상무 타선을 눌렀다.

이어 8회 말은 하재훈이 나와 조수행, 이재율에게 연속 안타, 도태훈에게 볼넷을 줘 무사 만루에 몰렸다. 후속 양석환 땅볼 때 3루수 허경민이 잡고 삼중살로 연결해 이닝을 끝냈다. 그러고는 9회 초 1점 더 내 5-1로 경기를 끝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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