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현대캐피탈, 유니폼에 상대 모기업 로고 새긴 이유
입력 : 2020.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유니폼에 상대팀 모기업 로고를 새기며 스포츠마케팅에 신선한 자극을 선사했다.

지난 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V-리그 5라운드에서 양팀 선수들은 상대팀 모기업의 로고를 달고 나왔다. 대한항공 유니폼 가슴에는 현대캐피탈 로고, 현대캐피탈 유니폼에는 대한항공 로고가 새겨져 있었다.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상대팀 로고를 새긴 유니폼 착용은 두 팀 모기업의 파트너십 계약을 기념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17일 다양하고 차별화된 신용카드 혜택을 제공하는 ‘대한항공 카드’를 출시를 위해 현대카드와 상업자표시 신용카드(PLCC, Private Label Credit Card)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그리고 이번 ‘유니폼 교차 광고’ 이벤트는 양측 구단주의 의기투합으로 성사됐다. 두 구단주들은 평소 시간이 날 때 마다 경기장을 찾을 정도로 배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양 팀은 이번 한경기 뿐만이 아니라 정규리그는 물론, 포스트시즌의 마지막 경기까지 이벤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배구장을 찾는 양 팀의 배구 팬들에게도 색다른 즐거움과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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