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두산 베어스의 김태형 감독이 경기 전 예고대로 흔들리는 최원준(26) 대신 김민규(21)를 빠르게 투입했고 그 작전은 성공을 거뒀다.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두산의 선발로 나선 최원준이 2.2이닝 1실점, 5피안타(1피홈런) 0볼넷 1탈삼진을 기록하고 강판당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 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 - 오재일(1루수) - 김재환(좌익수) - 허경민(3루수) - 박세혁(포수) - 김재호(유격수) - 오재원(2루수) - 박건우(우익수)로 타순을 꾸렸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로 내세운 KT는 조용호(좌익수) - 황재균(3루수) -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 - 강백호(1루수) - 유한준(지명타자) - 장성우(포수) - 박경수(2루수) - 배정대(중견수) - 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정규 시즌 KT를 상대로 5경기(2선발) 평균자책점 6.89로 부진했던 최원준은 경기 전부터 빠른 교체가 예상됐다. 김태형은 "최원준의 몸 상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잘 던지면 길게 갈 생각"이라고 밝히면서도 "부진하면 바로 교체한다. 김민규가 대기 중"이라며 언제든 교체할 뜻을 나타냈었다.
최원준은 초반부터 불안함을 노출했다. 1회부터 선두 타자 조용호에게 2루타를 내줬고, 황재균의 진루타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로하스와 강백호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지만, 2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유한준, 박경수, 배정대에게 계속해서 정타를 내줬고, 1사 만루 상황에서 심우준에게 병살을 유도하긴 했지만, 정규 시즌 구위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불안함은 3회 로하스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으로 이어졌다. 로하스는 최원준의 5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추격의 1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김태형 감독은 지체 없이 김민규로 교체했다.
최원준과 정반대로 KT에 정규 시즌 8경기 평균자책점 0.60으로 강했던 김민규도 강백호와 유한준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장성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결국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사진=뉴스1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두산의 선발로 나선 최원준이 2.2이닝 1실점, 5피안타(1피홈런) 0볼넷 1탈삼진을 기록하고 강판당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 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 - 오재일(1루수) - 김재환(좌익수) - 허경민(3루수) - 박세혁(포수) - 김재호(유격수) - 오재원(2루수) - 박건우(우익수)로 타순을 꾸렸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를 선발로 내세운 KT는 조용호(좌익수) - 황재균(3루수) -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 - 강백호(1루수) - 유한준(지명타자) - 장성우(포수) - 박경수(2루수) - 배정대(중견수) - 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정규 시즌 KT를 상대로 5경기(2선발) 평균자책점 6.89로 부진했던 최원준은 경기 전부터 빠른 교체가 예상됐다. 김태형은 "최원준의 몸 상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잘 던지면 길게 갈 생각"이라고 밝히면서도 "부진하면 바로 교체한다. 김민규가 대기 중"이라며 언제든 교체할 뜻을 나타냈었다.
최원준은 초반부터 불안함을 노출했다. 1회부터 선두 타자 조용호에게 2루타를 내줬고, 황재균의 진루타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다행히 로하스와 강백호를 범타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지만, 2회에도 위기는 계속됐다.
유한준, 박경수, 배정대에게 계속해서 정타를 내줬고, 1사 만루 상황에서 심우준에게 병살을 유도하긴 했지만, 정규 시즌 구위는 나오지 않았다.
결국 불안함은 3회 로하스의 포스트시즌 첫 홈런으로 이어졌다. 로하스는 최원준의 5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추격의 1점 홈런을 쏘아 올렸고, 김태형 감독은 지체 없이 김민규로 교체했다.
최원준과 정반대로 KT에 정규 시즌 8경기 평균자책점 0.60으로 강했던 김민규도 강백호와 유한준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내줬지만, 장성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결국 실점은 내주지 않았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