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고척] 김동윤 기자=아슬아슬하게 7회까지 호투를 이어갔던 라울 알칸타라(27, 두산 베어스)가 8회 무너지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알칸타라가 7.2이닝 3실점,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 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 - 오재일(1루수) - 김재환(좌익수) - 허경민(3루수) - 박세혁(포수) - 김재호(유격수) - 오재원(2루수) - 박건우(우익수)로 타순을 꾸렸다.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운 KT는 조용호(좌익수) - 황재균(3루수) -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 - 유한준(지명타자) - 강백호(1루수) - 박경수(2루수) - 배정대(중견수) - 장성우(포수) - 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KT 타선은 알칸타라의 패스트볼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알칸타라는 시작부터 150km/h를 가볍게 뛰어넘는 패스트볼을 뿌렸지만, KT 타선은 가볍게 쳐냈다. KT로서는 조용호의 도루 실패가 아쉬웠다. 안타를 치고 나간 조용호가 2루 도루에 실패한 직후 황재균의 2루타가 나왔다. 도루만 성공했다면 선취점을 뽑을 수도 있는 큰 타구였다.
1회를 잘 넘긴 알칸타라는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패스트볼 일변도에서 벗어나 포크와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은 볼 배합을 선보인 것이 효과를 거뒀다.
4회까지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알칸타라는 5회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로 나선 강백호가 2루타로 출루했고,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강백호는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비슷한 상황이 계속됐다. 6회 2사 1, 2루, 7회 2사 3루 위기를 모두 땅볼로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아슬아슬했던 알칸타라의 투구 내용은 결국 8회 실점으로 이어졌다. 가볍게 2아웃을 잡아냈으나 황재균에게 볼넷, 로하스의 안타로 1, 3루 위기에 몰렸다. 두산 벤치는 알칸타라에게 오늘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유한준의 타석까지 맡겼으나 유한준은 2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선취점을 뽑아냈다.
결국 알칸타라는 홍건희와 교체됐고, 홍건희가 알칸타라의 책임 주자 모두를 불러들이면서 자책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8회 초가 끝난 현재 두산은 KT에 0-5로 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알칸타라가 7.2이닝 3실점,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 - 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 - 오재일(1루수) - 김재환(좌익수) - 허경민(3루수) - 박세혁(포수) - 김재호(유격수) - 오재원(2루수) - 박건우(우익수)로 타순을 꾸렸다.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운 KT는 조용호(좌익수) - 황재균(3루수) -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 - 유한준(지명타자) - 강백호(1루수) - 박경수(2루수) - 배정대(중견수) - 장성우(포수) - 심우준(유격수)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KT 타선은 알칸타라의 패스트볼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알칸타라는 시작부터 150km/h를 가볍게 뛰어넘는 패스트볼을 뿌렸지만, KT 타선은 가볍게 쳐냈다. KT로서는 조용호의 도루 실패가 아쉬웠다. 안타를 치고 나간 조용호가 2루 도루에 실패한 직후 황재균의 2루타가 나왔다. 도루만 성공했다면 선취점을 뽑을 수도 있는 큰 타구였다.
1회를 잘 넘긴 알칸타라는 이후 안정감을 찾았다. 패스트볼 일변도에서 벗어나 포크와 슬라이더를 적절히 섞은 볼 배합을 선보인 것이 효과를 거뒀다.
4회까지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낸 알칸타라는 5회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로 나선 강백호가 2루타로 출루했고,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1사 3루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강백호는 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비슷한 상황이 계속됐다. 6회 2사 1, 2루, 7회 2사 3루 위기를 모두 땅볼로 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아슬아슬했던 알칸타라의 투구 내용은 결국 8회 실점으로 이어졌다. 가볍게 2아웃을 잡아냈으나 황재균에게 볼넷, 로하스의 안타로 1, 3루 위기에 몰렸다. 두산 벤치는 알칸타라에게 오늘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유한준의 타석까지 맡겼으나 유한준은 2구째 패스트볼을 받아쳐 선취점을 뽑아냈다.
결국 알칸타라는 홍건희와 교체됐고, 홍건희가 알칸타라의 책임 주자 모두를 불러들이면서 자책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8회 초가 끝난 현재 두산은 KT에 0-5로 지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