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에이스 린드블럼의 축하 인사 ''두산 파이팅!!! 한국시리즈로 돌아왔다''
입력 : 2020.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지난해 두산 베어스의 6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조시 린드블럼(33, 밀워키 브루어스)이 올해도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 과거 동료들에게 축하 인사를 보냈다.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이 KT 위즈에 2-0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두산의 6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은 SK 와이번스(2007년~2012년), 삼성 라이온스(2010년~2015년)에 이어 세 번째 기록이다.

이 소식은 태평양 건너에 있던 린드블럼에게도 전해졌다. 린드블럼은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정 직후 자신의 공식 SNS를 통해 "두산 파이팅!!! 한국시리즈로 돌아왔다"는 응원의 말과 '최강 두산'이라는 한글 해시태그를 첨부했다.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기뻐한 린드블럼

2015년 KBO 리그와 처음 인연을 맺은 린드블럼은 2018년 두산으로 이적해 자신의 기량을 꽃피웠다. 두산으로 이적한 첫해 15승 4패, 평균자책점 2.88을 기록한 린드블럼은 KBO리그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6차전 결정적인 홈런을 맞으며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2019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2019년 정규 시즌에서는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리그 MVP에 선정됐고, 한국시리즈에서도 5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하면서 결국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린드블럼은 지난 겨울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최대 1,800만 달러 규모의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는 데 성공했고, 미국으로 금의환향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이후에도 한국과 KBO리그에 꾸준한 관심을 보인 린드블럼은 전 소속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경기도 지켜봤고, 팬들과 함께 멀리서나마 두산의 선전을 기원했다.

사진=뉴스1, 린드블럼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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