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윤성환 방출 공식 발표
입력 : 2020.11.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윤성환(39)이 삼성 라이온즈로부터 공식적으로 방출 통보를 받았다.

삼성 구단은 16일 "윤성환을 자유계약선수(FA)로 방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초 윤성환은 많은 나이와 부진한 최근 성적 탓에 삼성과의 동행은 올해가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오늘 오전 한 매체가 보도한 도박에 연루된 삼성 프랜차이즈 스타 A가 윤성환으로 추측되면서 시기가 조금 빨라졌다. 현재 윤성환은 자신의 도박설과 잠적설을 부인하는 등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04년 삼성에서 데뷔한 윤성환은 삼성이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투수 중 하나다. 통산 425경기(선발 305경기)에 출장해 135승 106패 28홀드 1세이브, 1,915이닝 1,357탈삼진,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2008년부터 선발로 뛰기 시작해 2011년부터 두각을 나타냈으며, 2011년~2014년 삼성의 통합 우승 4연패를 이끈 토종 에이스로서 인정받았다.

2015년에는 데뷔 후 최다 이닝(194이닝)을 소화하면서 최다승(17승)도 함께 기록하는 등 삼성의 페넌트레이스 5년 연속 우승을 이끄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도박 사건에 연루되면서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고, 두산 베어스의 업셋 우승을 허용하는 주원인이 되기도 했다. 올해는 8월 이후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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